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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첫방 '문제적 남자' 카이스트남 이장원, 포항공대에 경쟁심 활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1-22 09:5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문제적남자' 브레인 유랑단의 첫 여행지는 포항공대였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출신답게 학생들과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21일 첫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브레인 유랑단'에서 멤버들은 포항공대로 향했다.

'문제적남자3'는 멤버들이 야외로 나가 일상 속에서 찾은 히든 브레인들과 팀을 이뤄 4대4 대결을 펼치게 된다. 패한 팀은 벌칙을 받게 된다.

이날 전현무는 '팀 구성이 매주 바뀐다'는 제작진의 말에 "저랑 김지석은 나눠져야한다. 둘이 한 팀 되면 집에 못간다. 망한다"고 주장했다.이에 김지석은 "저랑 하석진이 비주얼로 나눠져야한다"고 거들었다. 결국 하석진 김지석 주우재, 전현무 이장원 도티로 팀이 짜여졌다. 이장원은 '관상', 하석진은 '인구밀도'를 전략 포인트로 꼽았다. 전현무는 "우리 팀 얼굴이 하향평준화됐다"며 웃었다.

포항공대답게 네모네모로직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 발견됐다. 전현무는 "우리에겐 스트레스인데, 로직을 하면서 논다고?"라며 경악했다. 전현무와 도티는 친근하게 말을 걸었고, 문진욱 씨 섭외에 성공했다. 허락을 받았다. 이어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동시에 합격했다는 총장 장학생 출신 대학원생 오윤재 씨를 만났다. 그는 가볍게 문제를 풀고 "수학만 잘하는게 아니다. 저만큼 되는 사람 쉽지 않다. 절 기억해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김지석 팀은 좀처럼 학생들에게 말을 걸지 못했다. 자신있게 나섰던 주우재도 무관심한 반응에 좌절했다. 가까스로 '문남 애청자'를 자부하는 분자생물학을 공부하던 김윤희 씨를 섭외했다. 이들은 효소에 대해 설명하는 김윤희 씨를 보며 어색한 눈빛을 교환했다. 이어 공부보다 음악과 시쓰기를 더 잘한다는 김승일 학생과도 만남을 가졌다. 그는 '문제적 남자'로 즉석 오행시를 지어보였다.

이날 카이스트 출신인 이장원은 두 학교가 펼치는 학생 대제전 이야기가 나오자 "카포전"이라고 단언하는 등 라이벌 의식을 불태웠다. 반면 포항공대 학생들은 "카포전이라고 하는 사람 처음 본다"면서 "아무래도 우리 학교에서는 환영을 못 받는 분"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한달 전에 대전에서 포카전을 해서 5대2로 이겼다. 대전공대랑 놀아줬다"며 웃었다.

이에 이장원은 "우리 동네까지 왔으니 밥 사주는 기분으로 져준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대전은 시내가 있는데 포항은 아무것도 없다. 통나무집에서 맥주 마시는 거 부러웠는데, 알고보니 고을 전체에 그거 하나더라", "인터넷은 여기가 빠르겠다"며 19학번들을 놀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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