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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김건모가 51세의 나이에 품절남을 확정지었다. '미운우리새끼' 멤버 중 하차가 아닌 결혼을 통해 '탈출'하는 첫 멤버가 될 전망이다.
김건모는 2016년 7월 파일럿 방송 당시부터 출연해온 '미우새'의 유일한 원년 멤버다. 김제동과 허지웅이 일찌감치 하차한 뒤에도 오랫동안 '미우새'의 맏형 노릇을 해왔다.
현실적으로 김건모의 하차가 '미우새'에 주는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김건모는 토니안과 더불어 한동안 '미우새'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선미 여사 역시 건강 문제로 한동안 출연하지 않았고, 부친상까지 겹쳤다. 이번 결혼을 계기로 '미우새'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할 가능성이 높다.
'미우새' 측은 오는 11월 3일 방송에 이선미 여사가 8개월만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30일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선미 여사의 출연 이유는 아들의 결혼 때문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미우새' 측인 김건모의 결혼 여부에 대해 이선미 여사가 따로 밝힌 이야기는 없다고 전했다.
김건모는 하차가 아닌 결혼을 통해 '미우새' 신세를 탈출하는 멤버가 될 전망이다. 차후 김건모와 이선미 여사가 '미우새'를 통해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할 지도 궁금해진다.
1968년 생인 김건모는 서울예대 국악과를 졸업한 뒤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했다. 독창적인 보이스와 음악성을 내세워 '잘못된 만남' '핑계' '스피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 발표곡을 잇따라 히트시킨 '국민가수'다. 1990년대 5대 가요 시상식 대상 올킬, 대한민국 최단기간 최다음반 판매량 기네스 기록의 소유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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