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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의 첫 방송이 2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지난 시즌을 복습할 수 있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클립 영상 조회수를 기반으로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했던 명장면 넷을 꼽았다.
#2. 정진영의 '낙화'
공명정대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보기 드문 정치인이었던 이성민(정진영) 전 성진시 국회의원. 지난 시즌 그의 죽음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을 받게 된 이성민은 그에 대한 속죄의 뜻으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죽음을 목격하고 형언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 속에 오열하는 장태준과 피로 물든 그의 금배지를 함께 비추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송희섭의 법무부장관 임명을 축하하는 자리에 장태준은 그의 아킬레스건이 될 영상 파일을 들고 찾아갔다. 송희섭의 비리를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였지만, 장태준은 그 앞에서 보란 듯이 이를 파기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으며 "이성민 의원의 성진시 보궐선거 공천권 제게 주십시오"라고 읍소했다.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면 희망도 없다'라는 그의 내레이션처럼, 검찰 권력을 쥔 그와 맞서 모든 걸 잃기보다는 세상을 바꾸려는 그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장태준의 상황이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그려진 최고의 엔딩으로 손꼽히고 있다.
#4. 이정재의 성진시 보궐선거 출마 선언
성진시 보궐선거 공천권을 얻어낸 장태준의 출마 연설이 지난 시즌 엔딩을 장식했다. "저와 함께 새로운 길로 나아갑시다"라고 선언할 때, 서북시장은 강제철거됐고, 그와 함께 송희섭의 비리를 추적했던 강선영 의원실 수석보좌관 고석만(임원희)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이러한 희생은 "나 자신과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그의 연설과 아이러니하게 대비됐다. 그가 이런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확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 '보좌관2'에서 드디어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이 돌아온다. 그토록 원했던 금배지를 단 그가 숨겨왔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낼 것으로 예고되며 그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좌관2'은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시즌1에 이어 의기투합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으로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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