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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맛' 혜박, 11년차 시애틀 라이프 공개…함소원, 시母 합가 선언에 당황[SC리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10-30 09:1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모델 혜박의 시애틀 라이프가 공개됐다.

지난 29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결혼 11년 차에 접어든 레전드 톱모델 혜박이 합류했다.

이날 이른 아침 눈을 뜬 혜박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주 재료는 아사이베리로, 몸매 리즈 시절 회복 식단을 공개했다. 바나나, 베리, 아사이베이, 꿀, 우유에 토핑을 올린 345kcal 아사이볼이 완성됐다. 부부는 나란히 앉아 방탄소년단 음악을 들으며 아침 식사를 했다.

그때 혜박은 "리아가 BTS 노래 틀어주면 좋아한다. 태교를 BTS로 해서"라며 웃었다. 혜박은 식사 후 홈트레이닝에 이어 실내 사이클 클래스로 예전의 몸매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 후 집으로 향한 혜박은 집안 일을 시작, 모델에서 주부 모드로 전환했다. 그날 저녁, 가족들은 데이트에 나섰다. 브라이언박은 "오늘 엄청 예쁘다. 애기 낳기 전의 돌아가는 것 같다"고 했고, 혜박은 웃었다. 혜박은 먼저 리아가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고, 또한 부부는 음식이 나온 후에도 리아를 먼저 챙겼다. 그때 혜박은 "너무 예쁜 것 같아. 어떻게 이런 천사가 왔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날 함소원 진화 부부의 중국 시부모님은 '황혼 이혼'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논했다. 중국 마마는 미용실에서 '판빙빙처럼 해 달라'고 하는 자신에게 중국 파파가 '판빙빙은 얼굴이 갸름하잖아'라며 무안을 준 것에 화가 났다. 이에 중국 파파는 집으로 돌아와 정성스러운 염통 요리, 술 한 잔을 권하며 화를 풀어주고자 했지만, 중국 마마는 '타인보다 내게 더 막 대한다'는 서운함으로, 중국 파파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억울함으로 대치하게 됐다. 그렇게 어긋난 대화 끝에 중국 마마의 입에서 '황혼 이혼' 이야기까지 나오게 됐다. 하지만 중국 파파가 '한국 가는데 애들 앞에서 이런 말 하지 말자'고 말해 마무리됐고, 다음 날 중국 마마의 철가마솥거위찜, 영계버섯찜, 동북대풍년 등 푸짐한 보양식과 중국 파파의 한시가 어우러지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함진 부부는 손녀 혜정을 위해 한가득 준비한 선물을 거대 캐리어에 담아 끌고 온 중국 시부모님을 맞이했다. 공항에 몰린 인파들의 환호를 받으며 할리우드 스타처럼 한국에서 입성한 중국 시부모님은 함진 부부의 집으로 가 끝없는 '손녀 선물'을 풀어냈다. 더욱이 사주에서 '둘째 손주 소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신이 난 중국 마마-파파는 손수 풍선까지 불어 함진 부부의 방을 신혼 방처럼 꾸며줬다. 그런데 같이 보쌈을 먹고 난 뒤 중국 마마의 입에서 불쑥 '한국에서 같이 살고 싶다'는 말이 나왔던 것. 이에 중국 파파도 깜짝 놀라고, 함소원은 당황해 굳어버렸지만, 진화는 속도 모른 채 웃어버리는 '조용한 파란'이 일어났다. 중국 마마는 '농담'이라고 눙쳤지만, 다음 날이 되자 다시 '같이 살자'는 의견을 다시금 은근히 내비쳤고, 모두가 눈치를 보는 가운데 변기까지 막히는 아침이 이어졌던 터. 과연 '함진의 합가'는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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