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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눈물로 1년 2개월간의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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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한 투어가 서울에서 끝났다. 지난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많은 도시에서 아미를 만나고 웸블리처럼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기다려준, 또 알아봐 준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달아준 날개로 이번에는 우리가 찾아가보도록 하겠다. 우리는 아미가 있을 때 무대에서 가장 빛나고 행복하다. 더 멋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 아미에게 너무 고맙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공연을 즐겨줘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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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와 제이홉, 지민, 슈가, 정국 모두 "아미 사랑한다", "아미 덕분에 행복했다",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각자의 약속과 사랑을 드러냈다. 진은 "섭섭하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앨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콘서트로 돌아오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RM은 감정이 벅차오른 듯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다 "2년 반 동안 견뎌온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해 박수쳐달라"고 외쳤다. 그는 "나를 사랑한다는 게 대체 뭔지 모르겠어서 '같이 찾아보자'는 의미로 시작된 여정이었다. '화양연화'로 좋은 피드백을 얻은 뒤 또 그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지 모르겠더라. 아직도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는다면 모르겠다. 하지만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RM은 또 "'유어셀프' 콘셉트는 여기에서 끝나지만 앞으로 우리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덕분에 나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사 한 줄 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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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수 최초로 전세계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미국 뉴욕 시티필드와 영국 런던의 심장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고, 폐쇄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단독 스타디움 공연을 펼쳤다. 전지역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 최초의 한국 가수로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투어 차트 '월간 박스스코어'와 폴스타 투어 차트 '라이브 75'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6~27일, 29일에 걸쳐 진행된 서울 파이널 콘서트에만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전세계 각국의 아미 13만명을 운집시켰을 정도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11월 열리는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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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1월부터 일본 팬미팅 투어에 돌입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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