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최장수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비디오스타'에 떴다.
가인은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컴백이 늦어진 이유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는 가인은 "개인적인 일로 쉬면서 가족들하고만 시간을 보냈다"며 "그리고 그동안 보컬 레슨을 받았다. 언제까지 춤으로 먹고 살지 모르겠더라. 앞으로는 실력으로 먹고 살아야 겠다는 마음에 노래를 배웠고 개인적인 시간도 많이 보냈다"고 털어놨다.
특별한 이번 엘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7집 정규 앨범 '리바이브'(RE-vive)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를 빛낸 윤상, 심수봉,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 등의 명곡을 브라운 아이드 걸스만의 정체성과 매력으로 재탄생 시킨 리메이크 앨범이다.
|
오랜만에 새 앨범이 나온 만큼 1위 공약도 전했다. 예전 의상 그대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대표곡인 '식스센스'를 부르겠다고 하는가 하면 제아는 대세 걸그룹 잇지의 커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상의를 하지 않고 공약을 질러버리는 제아의 말에 당황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
브라운 아이즈와 마찬가지로 데뷔 전까지만해도 얼굴없는 가수 컨셉트였었다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하지만 데뷔 일주일 전 방송이 결정됐고 갑작스럽게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떠올리며 미료는 "저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를 꾸밀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들은 숙소가 없어 미료의 좁은 자취방에서 함께 지냈던 기억과 개인 간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붙여놨던 것, 차비를 아끼기 위해 걸어다녔던 일들을 하나둘씩 떠올렸다. 특히 제아는 2집 '어쩌다' 활동 당시 팀을 탈퇴하려고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좋은 노래였지만 귀여운 콘셉트가 힘들었다.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차피 하기로 한 거 기왕하기로 한 거 '즐기자' 면서 심할 정도로 귀여운 척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
멤버들은 제아와 나르샤가 가인을 때렸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제아는 "헛소문도 이런 헛소문이 없다"라며 "저만 빼고 세 사람이 물고 빨고 장난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인이 "언니는 스스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언니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하자 제아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제아의 눈물에 가인 마저 덩달아 눈물을 흘리며 "제아 언니가 심각하고 힘든 일이 터졌을 때 가장 강하다. 그런 언니가 우니까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가인의 말에 제아는 "다 같이 활동하는 게 너무 좋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