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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장동윤, 정준호=왕 알았다..'녹두전' 예측불가 후반부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0-30 08:3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녹두전' 장동윤이 드디어 궐에 입성하며 정준호의 정체를 알게 됐다.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임예진 백소연 극본, 김동휘 강수연 연출) 17회와 18회에서는 전녹두(장동윤)와 동동주(김소현)의 닿지 못한 연심이 깊어지며 둘 사이가 더 애틋해졌다. 또한 장원급제하며 입궁한 녹두가 광해(정준호)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며 새로운 전개가 예고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에게 정체를 들킬뻔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녹두와 동주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넘겼다. 서로 비밀을 숨긴 두 사람이지만, 동주를 놓칠 수 없던 녹두는 과거 작성했던 차용증을 빌미로 한집살이를 시작하게 됐다. 복수를 위해 준비를 하는 동주는 여전히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녹두를 차갑게 대했지만, 한번 닿은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방자 자리를 얻기 위해 찾아간 사기꾼 박서방(차래형)에게서 동주를 구한 녹두는 과부촌에서의 습격으로 입은 부상이 낫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동주의 걱정을 받았다.

녹두와 동주는 잠행에 나선 광해와 만나며 인연을 이어갔다. 광해는 과거의 기억과 왕좌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참행을 나왔고, 그의 불면을 치유해주겠다고 나서는 녹두와 동주의 모습으로 인해 이들의 인연은 계속됐다. 또 고민을 함께 나누며 친분을 쌓아갔다. 동주를 향한 마음을 속이지 않고 직진하는 녹두는 "뭘 숨기든 날 밀어내든 다 상관없는데 네가 위험해지는 일은 하지 마라"고 말했고, 목숨을 걸고 왕에게 복수할 다짐을 한 동주는 약조를 하지 못했다.


과거를 치른 녹두는 황태(송건희)를 미끼로 차율무(강태오)를 납치했다. 녹두는 율무에게 과부촌의 복수를 하려고 했지만, 율무의 호위무사인 단호(황인엽)의 난입 탓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 율무는 녹두가 왕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게 됐다. 녹두는 무과 시험에 장원급제하며 입궁의 목표를 이뤘고, 녹두의 방방례(장원급제자가 왕에 절한 뒤 합격증과 어사화를 받는 의식)날 녹두는 그곳에서 율무와 재회했다. 또한 길거리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던 선비가 바로 왕이자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예측불가능한 녹두의 운명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녹두전'의 후반부를 이끌고 있다. 길에서 만난 선비인 줄 알았던 광해가 자신의 아버지이자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에서 그의 선택이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녹두를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려는 허윤(김태우)을 향한 정윤저(이승준)의 반발이 거세진 가운데 본격적이 거사를 준비하려는 율무가 녹두가 왕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녹두를 죽이겠다'는 율무의 선언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더해 왕을 향한 복수심을 가진 동주의 운명도 더욱 거센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갈 준비를 마쳤다. 동주의 과거를 알고 있는 노비 부부가 나타나며 녹두와 동주의 앞날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분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인해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17회와 18회는 전국기준 6.0%와 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나타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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