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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승연이 모두를 지키기 위해 김민재 곁을 떠나 서지훈이 있는 궐로 향했다. 김민재와 공승연의 사랑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된 것.
한편, 지화가 노역장에 팔아버린 강(장유상)을 도준(변우석)의 도움을 받아 다시 찾아온 마훈. 강의 노비 문서를 찢어버리며 개똥이에게 "더 이상 누군가에게 쫓기지도, 누군가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돼. 네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도 된다"고 말했다. 재간택 날짜가 다가올수록 착잡해진 개똥이는 마훈이 준 청혼서에 적힌 단 한 글자가 '사모할 연(戀)'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떠나도 된다는 말에 내심 서운해 하던 개똥이에게 마훈은 "도망가자. 아무도 못 찾는 곳으로"라며 바다에 가자고 약조했다.
마훈과 바다에 갈 생각에 한껏 들떠있는 개똥이에게 문석(이윤건)이 찾아왔다. "전하께서 너를 곁에 두기 위해 모든 것을 거셨다. 너 하나에 많은 목숨이 함께 걸려 있다"는 간곡한 부탁에 결국 개똥이는 재간택에 가기로 결정했다. 마훈과 바닷가에서 보내는 행복한 시간은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마지막 시간이 된 것. "너는 누가 될 수도, 어디든 갈 수도 있다. 그래도 내 옆에 있으면 안 되겠느냐? 나에게도 다음 기회를 다오"라며 동심결 팔찌를 묶어주고, 연모하는 마음을 고백한 마훈에겐 차마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망나니라는 과거를 가진 고영수(박지훈)의 선택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사람을 베는 일을 견뎌내지 못하던 중 "이런 것도 못 할 거면 태어나질 말았어야지"라는 포졸을 홧김에 베어버리는 바람에 수배범이 된 영수. 이를 약점으로 쥔 강몽구는 개똥이의 신분을 밝힐 수 있는 증거인 강을 궐로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그 가운데, 개똥이에게 강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영수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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