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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시크릿부티크' 김선아가 고민시에게 산업스파이 누명을 씌웠다.
그리고 이때 우선 협상자로 조광그룹이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김여옥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제니장은 "국제도시, 우선협상대상자 조광이 아닌 데오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여유롭게 말했다. 알고보니 제니장은 이현지에게 산업스파이 누명을 씌워 조광그룹을 덫에 빠트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
이를 알게 된 윤선우(김재영 분)는 제니장에게 "왜 그랬냐"고 따졌다. 제니장은 "언제부터 윤선우가 왜냐고 물었냐"며 "회장님이 이현지 처리를 원해. 김 회장이 직접 손 쓰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봤잖아. 이현지를 위해서도 이게 더 좋아. 우리에겐 차선책이 없어"라고 설득했다.
이 계획을 꿈에도 모르던 이현지는 윤선우에게 "내가 대표님께 이용가치가 있냐"며 해맑게 웃었다. 이를 본 윤선우는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민했다.
윤선우의 선택은 제니장이었다. 윤선우는 이현지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불러낸 후 검찰에게 장소를 알려줬다. 검찰은 "산업스파이 혐의로 체포한다. 입찰금액을 상대편에게 제공한 혐의가 있다"며 이현지를 둘러쌌다. 이현지는 "저 산업 스파이 아니다. 뭐가 잘못된 것 같다"며 당황을 금치 못했다. 마침 현장에 당도한 윤선우를 보고 이현지는 "윤변호사님"을 외쳤다. 윤선우는 말없이 고개를 떨궜고, 이현지는 모든 것을 알아챈 듯 체념하고 경찰차에 올랐다.
위정혁은 김여옥에게 "한 식구가 될 수 없는 걸 깨달았다"며 제니장과의 이혼 계획을 알렸다. 이어 위정혁은 제니장에게 쌀쌀한 태도로 돌변했다. 위정혁은 제니장에게 "내 딴에 희생하며 너와 결혼까지 했다. 나도 욕심이 생겨서 뭐라고 가져야 겠어. 너 믿고 그저 지켜만 보는 거 그것도 잘 안 된다. 내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렸나봐"라고 모질게 말했다. 제니장은 변한 위정혁에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윤선우는 제니장에게 상처를 준 위정혁을 불러냈다. 윤선우는 "누나 두고 한눈판 죄, 이건 누나 기만한 죄. 다행이다. 누나에게 진심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서로에게 절실한 사이가 아니라서. 나 한대 치고 이혼해"라고 말하며 위정혁에 주먹을 날렸다. 위정혁은 자신의 동성연인 사진을 보여주며 "나 도영이랑 이혼 안 할거다. 내가 스무살, 도영이가 열여덟살 때 도영이가 (동성 연인을) 알고 굉장히 실망했어. 나를 굉장히 좋아했었거든. 나야 아쉬울 거 없지. 도영이는 친구로 이용하면 되니까"라고 대꾸했다.
윤선우는 "얼마나 힘들어 했는데. 적어도 너는 장도영에게 그러면 안 되지"라고 또 한번 주먹을 날리려 했다. 이때 위정혁은 "도영이에게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야지. 내 어머니를 칠 수 있는 거지 않냐"며 털어놨다. 제니장이 마음 놓고 자신의 모친 김여옥에 복수할 수 있도록
위정혁은 어린 시절부터 김여옥과 제니장의 관계를 전부 알고 있었다. 윤선우는 "김회장, 형제, 식구들 다 망가질 줄 알면서 다 내어준거냐"고 물었고, 위정혁은 "도영이 모르게 하라. 도영이가 내게 정 뗄 수 있게 도와달라. 내가 먼저 돌아서야 도영이도 나에대한 미안함 없이 제자리를 찾는다. 그리고, 어머니도 알고 있을지도 몰라. 서둘러야 할 거야"고 답했다. 위정혁이 김여옥을 가까이하는 이유도 전부 제니장을 위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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