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미국 LA 시카코 뉴저지(5월 4일~19일, 6회), 브라질 상파울루(5월 25~26일, 2회), 영국 런던(6월 1~2일, 2회), 프랑스 파리(6월 7~8일, 2회),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7월 6~7일/ 7월 13~14일, 4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11일, 1회), 서울(26~27, 29일, 3회) 등 7개국 10개 도시에서 20회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투어였다.
콘서트 매출액은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 브라질 공연은 미국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와 폴스타 라이브 75 등 투어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티켓 파워를 뽐냈다.
|
세계 라이브 투어와 페스티벌 전문 매체 폴스타는 6월 28일 "방탄소년단이 12회 공연을 통해 박스오피스 매출액 7800만달러(약 900억원)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즉 회당 평균 티켓 매출을 650만달러(약 75억원)라고 추산할 때, 12회 공연에 나머지 8회 공연 매출 추정액(5200만 달러, 약 600억원)을 더하면 공연 티켓 매출로만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달성한 셈이다. 여기에 팝업스토어, MD 상품, 온라인 생중계 수익, '브링 더 소울'을 비롯한 월드투어 무비 관련 수익 등을 더하면 총 투어 매출은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한국가수 최초로 '꿈의 무대'에 당당히 입성했다. 또 비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회 공연, 총 12만 좌석을 티켓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시켰다. 방탄소년단 또한 "언젠가 꼭 서고 싶다고 다짐했던 이 곳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꿈의 무대 웸블리에서 전세계 팬들과 하나가 돼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신정부는 엄격한 이슬람 규정을 완화, 개방 정책을 실시하며 방탄소년단을 초청했다. 오랜 기간 굳어진 폐쇄적인 이미지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쇄신한 것. 영국 BBC뉴스 등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에 의존한 경제 정책을 펼쳐왔다. 그러나 유가의 불안정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자 관광 등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대기록을 남기며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이후 연말 시상식을 비롯한 스케줄을 소화한 뒤 내년 초 컴백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