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SC리뷰] "韓정부와 싸운다"..'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X유족들, 눈물의 사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0-27 12:0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가 진실찾기에 나서며 사투를 이어갔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장영철 정경순 극본, 유인식 연출) 12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국정원 요원들과 함께 민재식(정만식) 일당의 공격에 맞선 끝에 판결 10초 전 김우기(장혁진)를 법정에 데리고 들어서며 짜릿한 엔딩을 맞았다. 특히 비행기 테러 사건의 유가족들이 두 사람의 행보를 막으려는 거대한 힘에 맞서 모두가 진실 찾기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극중 차달건과 고해리가 기태웅(신성록)을 만난 순간, 민재식 차량이 달려와 난사를 퍼부었고, 뒤이어 김도수(최대철)와 불가살이 자동화기로 총탄을 갈기며 컨테이너를 벌집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때 강주철(이기영)이 스나이퍼건으로 힘을 더했고, 그 사이 차달건은 빗발치는 총알을 피해 민재식의 차량을 뺏으며 고해리, 기태웅, 김세훈(신승환), 김우기를 실은 뒤 법원으로 질주했다. 차달건의 질주를 막지 못했던 민재식은 윤한기(김민종)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대통령 정국표(백윤식)에게 이를 보고한 윤한기는 경찰까지 동원하며 "생포할 필요 없다"는 날선 지시를 내렸다.

대대적인 검거 사실을 알게 된 강주철은 총알통닭 계장수(양형욱)에게 국정원 모니터화면을 해킹해 SNS에 뿌리라고 지시햇고, 이후 온라인상에 차달건 일행과 경찰의 추격전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온라인상에는 차달건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게 됐고, 방송국에서는 급히 헬기를 띄웠으나, 윤한기는 곧바로 방송국 사장의 약점을 위협, 취재를 중단시켰다. 차달건과 고해리 일행이 경찰에 가로막혀 법정 앞 한 가운데 멈추자 민재식은 경찰에게 "쟤네들 나오면 다 쏴버리라"고 지시했다. 민재식이 카운터를 세는순간 차달건 일행이 밖으로 나왔고, 민재식은 발포 명령을 내리라 윽박을 질렀다. 이에 차달건과 고해리, 기태웅 등은 다시 차 뒤로 숨었고, 김도수와 경찰들은 일제히 총을 쐈다.

멀리서 대형 덤프트럭 한대가 경적을 울리며 달려왔고, 바리케이트를 뚫고는 민재식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후 경찰이 쏘는 총알이 덤프트럭에 박히는 순간, 유가족 의정아빠가 차 밖으로 몸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의정아빠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차달건에게 "도망가라. 빨리 가라"고 외쳐 차달건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차달건 일행이 의정아빠 희생에 힘입어 차를 달린 것도 잠시, 무차별적인 총격을 당했던 차가 멈춰버리고 말았다. 이에 차달건 일행은 총알을 뚫고 달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이 차에서 내리자 여지없이 총알이 날아왔으나, 순간 유가족 박광덕(고규필)과 필순의 승합차가 튀어나와 재식의 차 옆구리를 들이받았다. 또한 법원에 도착한 차달건과 고해리 일행에게 민재식과 김도수, 경찰들이 총을 겨눴으나 현장에 모였던 유가족들이 민재식과 경찰들을 덮치며 막아섰고, 기태웅과 김세훈도 가세해 길을 터주며 합심했다. 차달건과 고해리는 이 모습에 붉어지는 눈시울로 그들을 바라봤고, 김우기를 데리고 법원을 향해 뛰어 들어갔다.

게다가 스나이퍼 릴리(박아인)가 김우기를 노리는 것을 알게 된 유가족들은 총알이 날아오는 쪽으로 팔을 벌린 채 김우기를 에워싸며 보호했다. 홍승범(김정현)이 판사에게 판결을 재촉하는 순간, '쾅'하며 법정의 문이 열렸고, 차달건이 "김우기 데려왔다"고 외치는 모습이 엔딩으로 이어지며 전율을 선사했다. 진실을 위해 죽음을 불사한 채 악에 맞서는 유족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김우기를 사살하기 위해 대기했던 릴리가 유가족으로 인해 공격을 포기하고 철수를 결정한 때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부하를 잃고 마는 충격적 상황이 펼쳐졌다. 의문의 사내가 다음 타깃으로 릴리를 조준했으나 릴리는 공격을 피해냈고, 제시카리에게 "저격수가 있다. 프로다"고 알렸다. 제시카리가 누구냐고 묻자 릴리는 "누구긴 누구냐. 에드워드 그 개자식"이라며 분노를 터뜨려 저격수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