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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SC현장]"악어·코코넛·닭벼슬"…'치킨로드' 강한나→권혁수, 新치킨 위한 식재료 탐험(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0-22 15:27


Olive '치킨로드'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치킨로드'는 음식을 넘어 '치느님'이라고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의 새 레시피 개발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정재형, 오세득, 강한나, 오스틴강, 김재우, 권혁수, 김풍의 모습.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치킨로드' 한국에 없는 '저세상 치킨'의 레시피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됐다.

22일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는 올리브 '치킨로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치킨로드'는 새로운 치킨 레시피를 찾아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현장에는 오세득, 오스틴강 셰프와 요리연구가 김풍, 연예계 대표 미식가 김재우와 정재형, 강한나, 권혁수, 그리고 박현우 CP와 오청 PD가 참석했다. 이원일 셰프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한국은 '치킨의 성지'로 불린다. 치킨은 '치느님'으로까지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다, '치킨로드'는 전세계의 닭 요리에 숨겨진 스토리와 그 맛에 담긴 기록, 문화를 풀어낸다. 출연자들은 닭껍질 튀김부터 와인, 패스트푸드, 각종 구이 요리의 성지 탐방을 통해 치킨의 다양한 변주를 선보인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치킨 레시피를 찾기 위해서다.

지난 15일 '치킨로드' 첫 회에서는 각국으로 떠난 출연자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김풍과 김재우는 인도네시아 음식 체험을 통해 새로운 치킨의 맛을 찾았다. 정재형은 프랑스 유학 경험을 살려 오세득의 치킨 요정으로 활약한다. 강한나는 프라이드 치킨의 본고장이자 세계 각국의 치킨 요리가 모인 미국에서 이원일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권혁수는 연예계 대표 먹신답게 오스틴강의 든든한 페루 형 역할을 소화한다. 오스틴강과 권혁수는 현장에도 페루 전통 의상 차림으로 등장해 현장을 즐겁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평균 3000m가 넘는 안데스 산맥에서 고산병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Olive '치킨로드'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치킨로드'는 음식을 넘어 '치느님'이라고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의 새 레시피 개발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오스틴강, 오세득, 김풍의 모습.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Olive '치킨로드'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치킨로드'는 음식을 넘어 '치느님'이라고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의 새 레시피 개발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권혁수, 정재형, 강한나, 김재우의 모습.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박현우 CP는 '치킨로드'의 기획 의도에 대해 "제가 20년 전에 치킨 집을 했다. 셰프 분들이 세계적으로 다양한 요리를 먹어보고 접목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의 향신료도 나오고, 치킨 뿐 아니라 미슐랭 요리도 나온다. 재미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출연 셰프들은 "올리브 방송에 출연하려니 고향에 온 것 같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강한나는 "원래 평상시에도 맛있는 음식 좋아한다"면서 "얼마나 다양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치킨을 만나게 될까 기대된다. 설레임과 기대감, 호기심이 가득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김재우는 "전 치킨 애송이였다. 이렇게 다양한 맛이 있는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권혁수는 "치킨을 원없이 준다고 해서 왔다. 올해는 다이어트를 접고 맘껏 먹었다"고 거들었다. 오스틴강은 "미국에선 프라이드치킨 안 먹었는데, 한국 치킨은 쥬시하고 바삭하고 색다른 맛"이라고 강조했다.

오청 PD는 "먼저 4명의 셰프가 정해지고, 새로운 레시피를 만날 수 있는 나라들을 물어보고, 거기에 맞는 출연자들을 섭외했다. 요리 지식과 기본기를 갖추고 프랑스 경험이 있는 정재형이 1순위였다. 강한나는 발랄한 에너지의 소유자이자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분이다. 권혁수 씨는 맛표현의 달인이라 음식 프로그램 출연 섭외의 첫줄에 있는 출연자다. 김재우는 유니크한 사람이 같이 하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김풍과 인도네시아를 보내놓으니 너무 죽이 잘 맞고 티격태격 케미가 살더라. 나라별 케미를 봐달라"고 소개했다. 권혁수와 오스틴강은 뜻밖의 고산병 경험을 털어놓으며 "치킨으로 이겨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Olive '치킨로드'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치킨로드'는 음식을 넘어 '치느님'이라고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의 새 레시피 개발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강한나의 모습.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Olive '치킨로드'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치킨로드'는 음식을 넘어 '치느님'이라고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의 새 레시피 개발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권혁수와 오스틴강의 모습.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김풍은 '한국식 치킨'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매운 닭 요리가 발전했다. 종교 때문에 못 먹는 식재료가 많다"면서 "우리나라 스타일의 익숙한, 육즙이 가득하면서 크리스피한 치킨은 거의 없다. 해외에서도 한국 치킨 가게들이 굉장히 잘된다"고 덧붙였다. 김풍은 "북에서는 제삿상에 닭머리를 올린다. 닭머리가 실제로 맛있고 고소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쌈발이나 흑당, 코코넛으로 독특한 소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면 오스틴강은 "기니피그 머리가 정말 맛있더라"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오세득은 "프랑스는 한국과 조리법이 비슷한데 재료가 다르다. 간장 대신 와인에 졸인 찜닭 같은 식이다. 그런데 맛은 완전히 다르다"며 "굉장히 비싼 닭벼슬 요리가 있더라. 닭요리의 세계는 무한한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재우는 "한국 치킨 나올 건 다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자카르타만 가도 100종류는 더 있다"고 강조하며 "김풍은 음식 임기응변의 천재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Olive '치킨로드'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치킨로드'는 음식을 넘어 '치느님'이라고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의 새 레시피 개발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정재형과 오세득의 모습.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Olive '치킨로드'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치킨로드'는 음식을 넘어 '치느님'이라고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의 새 레시피 개발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김풍과 김재우의 모습.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강한나는 "미국은 프라이드치킨의 본고장인데, 한국 치킨과는 많이 다르다. 굉장히 다양한 소스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뉴올리언스에서악어 고기를 먹어봤다. 치킨과 식감이 비슷하다는데, 전 전혀 달랐다"고 고백했다. 또 이원일 셰프에 대해 "요리에 대해 모르는 게 없고, 한번만 맛봐도 그 맛을 딱 구현해내는 사람"이라고 극찬하며 "우리 레시피가 시판되서 다들 이 맛있는걸 드셔봤으면 좋겠다"는 자부심도 드러냈다. 두 사람이 하루에 닭만 13마리를 먹었다는 경험담도 곁들였다. 정재형은 "프랑스 하면 와인과 치즈"라고 거들었다.

'치킨로드'를 통해 김풍과 오세득, 이원일, 오스틴강은 연예인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춰 '올리브쇼', '원나잇푸드트립', '마스터셰프코리아' 등에서 다져진 요리 재능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올리브 '치킨로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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