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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MC몽, 25일 더블타이틀 컴백→음감회·단독공연 정면승부 통할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0-22 13: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C몽이 25일 정면승부에 나선다.

MC몽은 25일 오후 6시 정규 8집 '채널8(CHANNEL 8'을 공개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인기'와 '샤넬'을 비롯해 '무인도(feat.MOON)',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 PART2(feat.양다일)', '온도(feat.수란)', '알아(feat.HYNN)', '존버(feat.쿠기, 지젤)', '인기 INST.' '눈이 멀었다(쿠키 VER.)' 등 총 11곡이 담겼다.

또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공연 '몽스터 주식회사'도 개최한다. MC몽은 25일 오후 2시 정규 8집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연다. 음감회는 가수가 직접 새 앨범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다. 쇼케이스가 무대 초연을 선보인다는 성격을 띈다면, 음감회는 그보다 앨범과 음악 자체에 집중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MC몽의 경우엔 그의 음악보다 그가 무슨 말을 할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게 사실이다.


MC몽은 2010년 어금니를 포함해 9개 이상의 치아를 고의로 발치,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은 MC몽이 고의로 총 12개의 치아를 발치했다고 보고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MC몽이 본인의 ID로 네이버 지식인에 치아와 관련한 군면제 조건을 문의한 글이 수면 위로 떠올라 논란이 가중됐다. 또 MC몽은 7급 공무원 시험에 두 차례 응시하고 병역 브로커에게 250만원을 주는 등의 수법으로 총 7번 입대를 연기한 것이 드러났다.

법원은 2011년 MC몽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판결 결과 고의로 치아를 발치한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언됐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았다.

즉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치아를 고의로 발치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병역을 피한 것은 사실이었다는 얘기다. 이에 MC몽은 "자원입대라도 하고 싶다"는 취지의 기자회견까지 열며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하지만 이미 '괘씸죄'가 적용된 터라 복귀는 쉽지 않았다. 방송가는 사실상 MC몽을 영구퇴출했고, MC몽은 다른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엔 자신의 정규 8집을 발표한다. 두 곡이나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단독 공연도 연다. 더욱이 10년 가까이 피해왔던 언론 앞에 스스로 서겠다는 각오다. MC몽으로서는 전례없는 정면승부를 택한 셈이다. 과연 그가 무슨 말을 할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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