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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넷플릭스 영화, 이제 멀티플렉스에서 본다. 넷플릭스가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국내 멀티플렉스의 높은 벽을 한 단계 넘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킹: 헨리 5세'가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영화관 중 하나인 메가박스 상영을 확정했다. '더킹: 헨리 5세'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으로 스타덤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소개돼 더욱 화제를 모았던 작품. 23일 메가박스를 비롯한 예술 및 단관 영화관에서 개봉하고 이후 9일 뒤인 1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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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멀티플렉스사들은 넷플릭스가 극장 개봉과 온라인 플랫폼 동시 공개를 내세우는 넷플릭스가 개봉 원칙 중 하나인 '홀드백 기간'을 어겨 극장 생태계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주장했다. 극장 개봉 영화는 2~3주간의 상영 이후 IPTV나 OTT 플랫폼으로 부가판권이 넘어가 공개되는 '홀드백 기간'을 갖는 게 일반적인 일이다. 이에 '옥자'는 대한극장, 씨네큐브 등 단관극장 및 예술영화 전용극장, 자동차 극장 등에서만 상영됐다. 이 사태는 이후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 영화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영화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 개봉 당시에도 그대로 재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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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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