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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가장 바쁜 국민할매"…나문희 '감쪽같은 그녀'로 인생작 경신할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22 15: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대세 할매' 나문희가 휴먼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지오필름 제작)로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루아침에 이팔청춘으로 몸이 바뀌어 버린 '수상한 그녀'(14, 황동혁 감독)의 욕쟁이 할매, 하루가 멀다 하고 민원신고를 밥 먹듯이 넣는 민원 왕 도깨비 할매로 변신한 '아이 캔 스피크'(17, 김현석 감독)까지. 매 작품마다 영화 속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며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대한민국 대표 배우 나문희가 '감쪽같은 그녀'를 통해 생전 처음보는 손녀와 하루 만에 동거를 시작하는 철부지 할매로 돌아왔다.

올해 데뷔 59년 차인 배우 나문희는 현재까지도 영화는 물론, 드라마, 연극, 뮤지컬, 광고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할매'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완성시킨 코미디 연기를 통해 각종 유행어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1020세대까지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전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나문희가 '감쪽같은 그녀'를 통해 그동안 아껴온 매력을 대방출 하며 관객들과 만난다.


'감쪽같은 그녀'에서 나문희는 동네를 주름잡으며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던 말순의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부터, 갑자기 나타난 손녀 공주(김수안)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까지 웃음과 감동을 아우르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감쪽같은 그녀'의 허인무 감독은 "나문희 선생의 연기하는 모습은 마치 무림의 고수 같다. 선생의 표정과 감정만으로 모든 장면이 설명된다. 이런 연기가 가능한 분은 나문희 선생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극찬을 전했다. 나문희는 "말순은 순수하고 인간의 깊은 면을 갖고 있다. 감정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 '내가 말순을 연기하면 잘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캐릭터의 깊이가 너무 좋아서 관객들이 나와 함께 느끼고 웃고 울었으면 좋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에 이어 '감쪽같은 그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천의 배우 나문희. 다시 한번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공감으로 2019년 극장가에 마지막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 김수안, 그리고 천우희 등이 가세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허브'의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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