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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대세 할매' 나문희가 휴먼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지오필름 제작)로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루아침에 이팔청춘으로 몸이 바뀌어 버린 '수상한 그녀'(14, 황동혁 감독)의 욕쟁이 할매, 하루가 멀다 하고 민원신고를 밥 먹듯이 넣는 민원 왕 도깨비 할매로 변신한 '아이 캔 스피크'(17, 김현석 감독)까지. 매 작품마다 영화 속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며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대한민국 대표 배우 나문희가 '감쪽같은 그녀'를 통해 생전 처음보는 손녀와 하루 만에 동거를 시작하는 철부지 할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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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그녀'의 허인무 감독은 "나문희 선생의 연기하는 모습은 마치 무림의 고수 같다. 선생의 표정과 감정만으로 모든 장면이 설명된다. 이런 연기가 가능한 분은 나문희 선생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극찬을 전했다. 나문희는 "말순은 순수하고 인간의 깊은 면을 갖고 있다. 감정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 '내가 말순을 연기하면 잘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캐릭터의 깊이가 너무 좋아서 관객들이 나와 함께 느끼고 웃고 울었으면 좋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에 이어 '감쪽같은 그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천의 배우 나문희. 다시 한번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공감으로 2019년 극장가에 마지막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 김수안, 그리고 천우희 등이 가세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허브'의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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