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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허지웅, 혈액암 완치 근황…아침부터 운동+영양제 섭취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10-19 00:21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혼자산다' 허지웅이 혈액암을 극복하고 돌아왔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지웅과 노브레인 이성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한혜진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박나래는 한혜진의 등장에 무척 반가워했다. 이어 한혜진은 직접 "1년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면서 허지웅을 소개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진단받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치료에 전념하던 허지웅은 지난 5월 항암 치료가 끝난 사실을 밝혔다.

1년만에 출연한 허지웅은 "저 살았다.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인사했다.

허지웅은 19세 이후부터 혼자 살아서 22년째 자취중이라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허지웅은 '무한도전'을 틀어놓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가지 운동을 하고 있다. 6번에 걸친 항암치료를 끝나자마자 헬스장으로 향했다"라며 불가리안 백을 이용한 운동, 턱걸이 운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운동을 마친 허지웅은 총7가지의 영양제를 섭취했다. 그는 "걱정이 있다. 가끔 재발하는 꿈을 꾼다. 발병 이후에 영양제를 챙겨 먹는 습관을 가졌다"며 "그동안 저는 보험도 없었고, 너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았다"고 고백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 해야한다는 허지웅은 혈액 검사 확인을 하러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9월 말에 검사했는데 현재 건강 상태가 아주 좋다. 다 정상이다. 요새 운동 많이하나보다"면서 "항암치료 종료한지 6개월 됐는데, 검사상 수치는 좋지만 아직 세포들은 회복 중이다. 관해 상태인데, 세포가 자라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5년 정도까지는 계속 검사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을 하나하나 귀담아 듣던 허지웅은 "의사 선생님이 시키신 것만 해서 빨리 나은 것 같다"면서 "잘 먹고 집을 깨끗하게 유지했다. 그러니까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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