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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절친' 故설리 비보에 컴백 중단→'복숭아' 슬픈 차트 역주행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0-15 23:1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아이유가 '절친' 설리의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컴백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15일 아이유 측은 공식 SNS를 통해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아이유는 절친인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는 11월 1일로 예정된 5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 발매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설리의 비보에 많은 연예계 동료, 선후배는 물론 팬들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아이유와 설리는 음악방송 MC를 함께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방송이나 서로의 SNS을 통해 꾸준한 우정을 이어왔다. 설리는 최근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tvN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설리는 과거 한 예능에서 아이유의 앨범 '스무 살의 봄'의 수록곡 '복숭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설리는 "예전에 아이유와 같이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했는데 당시 아이유가 '너를 주인공으로 노래 한 곡 만들 거야'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복숭아'가 나를 보고 만든 노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리는 "내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의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다더라. 가사가 칭찬하는 내용뿐이라 민망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설리의 비보 후 '복숭아'는 차트를 역주행 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7년 전 음원이 395계단이나 오른 것. 그만큼 설리에 대한 대중의 그리움이 반영된 결과임이 드러났다.

한편 설리의 장례 및 발인은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가 마련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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