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SC리뷰] 고원희→김민재→공승연?..'꽃파당' 혼돈의 러브라인♥ 발동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0-15 08:5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꽃파당' 고원희는 왜 김민재를 선택했을까.

1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김이랑 극본, 김가람 연출) 9회에서는 개똥(공승연)을 반가의 규수로 만들기 위한 도전이 펼쳐졌다. 개똥이가 규수가 돼야 하는 이유에는 오라버니인 강(장유상)도 있었지만, 마훈(김민재)과 이수(서지훈)에게는 이유가 달랐다. 마훈에게는 마봉덕(박호산)으로부터 개똥을 지켜야 하는 선택이었고, 이수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첫사랑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마훈은 이수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은 저의 일, 선택은 그 아이의 몫이다. 그러니 개똥이의 마음은 전하께서 직접 얻으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가 왕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개똥과의 혼사가 시작된 것. 마훈은 "내 너를 김수, 그 자의 옆으로 데려가주겠다"고 했고, 그의 도움을 받아 규수가 되기로 한 개똥은 이수의 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마훈이 생각났다. 마훈도 "매파는 의뢰인의 혼사에 사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된다"며 개똥을 향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감췄다.

고영수(박지훈)와 도준(변우서)은 개똥을 반가의 규수로 만들기 위해 마훈과 함께 스승으로 나섰다. 불통을 세 번 받으면 다음 기회는 없고, 마훈의허락 없이는 외출도 금지되며 스승들의 말에 토를 달 수 없다는 규칙도 있었지만, 개똥에게는 이것이 마지막 기회였다. 개똥이만큼 이수 역시 필사적이었다. 이수는 "여기서 살아남을 것이다. 살아남아 내 옆으로 오는 길을 내줄 것이다"며 장내관(하회정)이 자신의 침전을 뒤지는 것도 모른 척해줬고, 대비(권소현)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냈다.

마봉덕을 피해서 기방에서 기거 중인 임씨부인(임지은)의 비밀도 밝혀졌다. 정혼자를 두고 중전 간택령에 올라야 하는 딸 화정(재이)을 위해 재가하겠다는 것. 임씨부인은 "가문의 욕심으로 그 아이의 행복을 뺏어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마훈에게 부탁했다. 임씨부인이 열녀로 채택되는 입궐 날짜가 얼마 남지 않자 마봉덕은 화정의 필체를 위조하며 신변에 급한 일이 생겼다는 서찰을 보냈다. 그러나 다급한 상황에 외출금지라는 규칙까지 어기며 임씨부인에게 달려간 개똥 덕분에 서찰이 위조된 것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사건의 내막을 알지 못하는 마훈은 개똥을 몰아세웠고, 개똥은 "나만 불통인 줄 아느냐. 매파님도 불통이다. 고집불통"이라며 설움을 폭발시켰다. 윤동석(손창민) 대감을 찾아가 그의 딸의 신분을 어은 마훈은 사람의 인연을 맺어주는 곳이기에 어떤 신분이라도 걸어와야만 하는 공평한 꽃파당 문 앞에서 개똥에게 정식으로 '윤수연'이라는 이름을 줬다. 이름이 없어 그냥 굴러다니는 '개똥'으로 불렸던 그에게 처음 생긴 이름이었다. 또 마봉덕의 기습 직전 기방을 떠난 임씨부인은 제발로 궐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지화(고원희)의 반전도 이어졌다.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단자를 넣게 된 강지화는 "저는 사내에 의해 인생이 좌지우지되는 한낱 여인이 아니냐. 그러니 제 혼사는 제가 정하겠다"며 아버지의 결정을 따르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 꽃파당을 찾아가 마훈에게 "저와 혼인하시겠냐"라며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했다. 마훈도, 이를 엿듣던 개똥도 놀라게 된 충격적인 제안을 한 강지화의 속내에 관심이 이어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