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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수:귀수편', '타짜→신함→나쁜녀석들' 이어 11월 극장가 정조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14 09:2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4년 개봉해 365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 액션 영화 '신의 한 수'(조범구 감독)의 스핀오프, 범죄 액션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리건 감독, 메이스엔터테인먼트·아지트필름 제작)이 11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을 강타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곽철용 캐릭터는 '타짜' 1편 속 등장 인물이다. 2006년에 개봉했던 영화 속 캐릭터가 2019년에도 그 힘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이는 '타짜'가 시리즈로 명맥을 이어가며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허영만 화백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는 2006년 1편이 개봉하여 큰 인기를 끌었고, 2014년 '타짜-신의 손',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까지 무려 13년간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코미디와 추리를 결합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조선명탐정'과 '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시리즈도 관객들의 연이은 선택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들. 또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선한 소재에 시간차를 두고 개봉하는 새로운 개봉 방식으로 각각 역대 3위와 15위에 오른 '신과함께' 시리즈도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로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동명의 원작 드라마 속 독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화화에 성공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가능성을 열었다.


오는 1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의 한 수: 귀수편' 또한 전작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행한 프랜차이즈 시리즈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이번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전작의 15년 전이라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 특히 만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완성된 6인 6색 바둑 고수 캐릭터들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도장 깨기 바둑 액션이 전작과는 다른 이번 '신의 한 수: 귀수편'만의 색다른 매력이라는 평이다.

프랜차이즈 영화들은 신작 대비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익숙하게 하는 데 할애하는 시간을 새로운 사건과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확한 장점이 있다. 다만 충성도 높은 원작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더 큰 반발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오리지널 제작진의 투입,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통한 세계관 확장, 전작과의 차별화, 업그레이드 포인트 강조 등 각기 작품에 걸맞는 제작진의 이중삼중의 노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프랜차이즈 영화의 성공은 장수 아이템의 발굴, IP(지식재산권) 확장 측면에서 한국영화의 활력을 이끌어 내며 의미 있는 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작품이다.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 등이 가세했고 리건 감독의 첫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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