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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재석의 '노동힐링 프로젝트' tvN '일로 만난 사이'(연출 정효민, 이은경)에 '왕코 브라더스'가 찾아온다.
세 명의 일꾼들이 100% 수제 황토벽돌을 만들기 위해 착수한 첫 노동은 볏짚을 섞어 숙성한 황토 반죽을 틀에 채워 뽑아내는 작업으로, 물을 머금어 무게가 30Kg에 달하는 반죽을 틀에 찍어내며 고된 노동의 시작을 알린다.
반죽의 점도 때문에 요령 습득이 필요한 업무이지만, 왕코 브라더스는 거듭된 연습에도 자꾸 못생긴 벽돌만 찍어내며 남다른 '일못' 아우라를 선보인다. 보다 못한 유재석은 제작진을 몰래 찾아와 "형들 점심 먹고 퇴근시키고, 빨리 다른 친구들을 섭외하면 안되겠냐"고 제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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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과 허재는 서로의 못난이 벽돌을 '작품'이라며 주거니 받거니 극찬하는가 하면, "뭘 할 때 즐겁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가만히 있는데 누가 뭐라고 안할 때"라는 지석진의 대답에 허재가 격한 공감을 던지며 빠르게 가까워지고, 무엇보다 유재석의 잔소리와 약올림에 맞서 협공을 펼쳐 폭소를 안긴다. 허재는 유재석의 끝없는 깐족거림과 끈질긴 고집에 결국 "끝까지 개기네?"라며 '무서운 형' 포스를 뿜어낸다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황토 범벅이 된 채 "사람 손이 진짜 많이 가는 일이다. 오늘 허리 끊어지는 날"이라고 호소하면서도 벽돌 만들기, 줄 세우기, 쌓기, 포장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 유재석과 지석진, 허재는 "잊지 못할 기억"이라며 노동의 뿌듯함을 만끽한다.
왕코 형님들의 브로맨스는 물론, '엉망진창' 황토를 뒤집어 쓴 개구쟁이같은 세 일꾼의 모습이 묘한 해방감과 힐링을 선사할 '일로 만난 사이'는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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