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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가본드' 문정희가 미묘한 감정변화까지 디테일하게 그리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내 긴급체포된 제시카가 취조실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에드워드(이경영 분)를 대면하며 미묘한 감정 변화가 포착됐다. 에드워드의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제시카가 그의 질책에 흔들리기 시작한 것. "비행기를 떨어뜨린 건 최악이었어"라는 에드워드의 말에 "당신 알잖아. 내가 한 짓 아니라는 거"라며 반박하는 제시카의 눈빛은 이미 평정심을 잃은 듯 방황했다. 이어 이성을 찾으려는 듯 "당신 손에도 곧 수갑이 채워질 날이 올거야"라고 되받아 친 제시카의 날카로운 말 뒤에 굳은 표정이 그의 복잡한 심경 변화를 대신했다.
문정희는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 디테일하게 그리며 '연기의 품격'을 선보였다. 불꽃같은 카리스마와 다크한 아우라로 제시카 캐릭터에 텐션감을 불어넣은 문정희는 캐릭터가 맞이한 감정의 흐름에 따라 흔들리는 눈빛을 장착, 표정을 굳히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겼다. 제시카 캐릭터가 문정희를 만나 더욱 돋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극 긴장감을 주도하고 있는 문정희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 항상 기세등등하던 제시카가 처음으로 평정심을 잃은 듯한 모습이 그려지며 그의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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