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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구혜선 'W호텔 가운' 사진 반박 "2012년 싱가폴서 촬영"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10-11 21: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안재현 측이 구혜선이 공개한 '호텔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매체 '디스패치'는 구혜선이 공개한 'W호텔 가운 사진'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호텔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자켓사진이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했다. (표기된 날짜는 음원 발표 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W호텔' 가운을 입은 한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인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지만, '법원에 제출했다'는 문장으로 보아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외도 증거로 주장해 온 문제의 호텔 사진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디스패치'는 사진 속 호텔에 대해 취재했고 "구혜선이 올린 가운 사진은 국내 호텔에서 찍힌 게 아니었다. 해당 가운을 쓰는 호텔을 검색한 결과, 싱가폴 W호텔(센토사)에서 이 디자인의 가운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안재현의 법률 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 출입국 기록을 살펴본 결과 2012년 12월 30일 싱가폴 출국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올린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안재현이라면 구혜선을 만나기 전인 2012년 12월 30일 싱가폴 W호텔에서 촬영된 것이다.


구혜선은 지난 8월부터 안재현과의 불화를 밝히며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잇따른 폭로글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이혼 사유를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하며 안재현과 드라마 촬영 중인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이혼 사유를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내 귀에 들려와서 나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텔 사진'에 대해 안재현의 변호를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9월 5일 "안재현 씨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다. 하지만 구혜선 씨는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심지어 구혜선은 tvN '신혼일기' 방송에서 '전 여친 사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한 적이 있다"고 반박하며 "현재 그 사진은 구혜선 씨가 USB에 보관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사진을 법원에 제출해 사실 여부를 따졌으면 한다. 사진 데이터 기록 분석을 통해 진위여부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혼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소송에 들어갔다. 안재현은 구혜선을 상대로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 측은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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