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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안재현 증오해, 망가지길 원했다"…구혜선이 직접 밝힌 SNS 폭로전 이유(전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10-11 18:1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구혜선이 SNS를 통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간 이유에 대해 전했다.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셀카 사진과 함께 "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고 썼다.

그러면서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 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 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 이었다"며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SNS를 통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계속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 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구혜선은 "'죽어야만 하는 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재킷 사진입니다. 법원에는 총 4장 제출하였습니다. (표기된 날짜는 음원 발표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호텔로 보이는 곳에서 호텔 가운을 입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공개됐다. 얼굴은 잘린 채 올린 것으로 누구인지 확인은 되지 않고 있지만 안재현으로 추측되는 사진이었다.
구혜선이 언급한 '죽어야만 하는 가요'는 구혜선이 앞서 공개한 지난 달 27일 공개한 신곡이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단순히 음원 재킷 사진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는 구혜선이 '법원에 제출한 사진'이라는 말 때문이다. 앞서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며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내 귀에 많이 들려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텔에서 야식을 먹고 있는 증거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자켓 사진이라고 공개한 이 사진은 구혜선이 주장하는 '외도 증거 사진'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을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안재현의 최측근들은 안재현은 결혼 생활 중 외도는 결코 한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구혜선이 주장하는 호텔 사진은 안재현이 tvN '신혼일기'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전 여자친구의 사진이라는 것. 구혜선은 2017년 3월 방송된 '신혼일기'에서 안재현의 전 여자친구 사진을 본 적 있다고 밝히며 "집 정리를 하다가 챙이 큰 바캉스 모자가 나왔다. 딱 보니 엄마 것도, 남자 것도 아니었는데 사진 속 그 여자가 그 모자를 쓰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는 안재현도 함께였다. 안재현 측은 "스스로 방송에서 밝힐 정도의 에피소드를 마치 결혼 후에 있었던 일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은 지난달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후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뒷담화를 했다" "밥 한번 챙겨준 적 없는 내 반려동물을 가져갔다" "다른 여성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 "여배우와 외도했다" 등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됐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일방적인 폭로 내용을 모두 반박했다.

현재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혼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소송에 들어갔다. 안재현은 울지방법원 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은 이에 대해 반소했다. 재판상 이혼은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상대방의 귀책사유를 근거로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는 절차로 협의 이혼과 달리 소송에 의해 이혼이 결정된다. 구혜선이 제기한다고 밝힌 이혼소송 반소는 가정 파탄의 이유가 상대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맞소송을 하는 절차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이하 구혜선 SNS글 전문>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것만은 아니었다. 오랜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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