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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두려움에 떠는 듯 눈을 질끈 감은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에서는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다"라는 소름끼치는 까불이의 메시지를 발견한 용식(강하늘)과 메시지를 발견하기 1초 전인 동백(공효진)이 엔딩을 장식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볼 수밖에 없을 만큼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경고메시지는 분명히 동백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었다.
오늘(10일)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그 답을 예측 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백이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는 것. 무엇보다도 심신이 편해야 할 자신의 공간 까멜리아 안에서 험악한 메시지를 발견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더군다나 어두운 길목을 지나가고 있는 동백은 주변을 살피며 두려움을 이기고자 두 주먹까지 불끈 쥐었다. 혹시나 까불이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나타난 것은 아닌지, 걱정까지 될 정도다.
그 원인은 지난 방송 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CCTV를 설치한 지 하루도 안 됐는데 사각지대를 정확히 간파하여 메시지를 남긴 까불이. 이에 "확실하게 아는 놈이라고요"라는 용식의 말대로, 까불이가 면식범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 이에 동백은 "필구야 우리 이사 갈래? 그냥 엄마가 널 좀 더 안전하게 키우고 싶어서"라는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또한, "자꾸만 소름끼쳐요"라는 동백 뒤로 나타나는 누군가를 보고 놀라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결국 "나 이제 그만 센척할래요"라 선언하고 마는 동백이 이대로 주저앉을지, 이사까지 고려하는 그녀가 용식과의 썸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백꽃 필 무렵' 15-16화는 오늘(10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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