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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티, 나이 조작 논란 직접 해명..."37세 아닌 28세, 소녀주의보 괴롭힌 적 없어"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10-10 13:5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민티가 나이 조작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민티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티의 진실된 신상명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민티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며 "하지만 어디서 시작된 소문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37살이 아니다. 28살이다"라며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10대 때부터 작곡과 프로듀싱을 배우다 소녀주의보 프로젝트를 맡았다는 민티. 민티는 "애들을 굶기고 괴롭혀서 나왔다는 소문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제가 애들한테 열등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럴 일은 솔직히 없다"며 "운동은 많이 시켰다. 트위터를 보니까 소녀주의보 멤버가 '제가 괴롭혔다'고 얘기를 하고 다닌 것 같은데 제가 밥을 많이 먹이고 운동을 많이 시켰기 때문에 그 친구들한텐 앙금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리타 논란에 대해서는 "절대 노린 게 아니다. 저희가 랩 영상을 할 때는 개그 영상 이런 식으로 생각했지 진지하게 생각 안 했다. 당시 욕을 많이 먹어가지고 반감이 생겨서 그 이후로도 그 스타일을 유지했는데 모든 게 끝나고 1년쯤 지나서 그 영상을 다시 봤다. 확실히 기괴하고 야하더라.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논란이 됐던 나이 조작에 대해 민티는 "하필 18살로 한 이유는 나이에서 10살 뺀 거다. '고등래퍼'에 지원하려면 일단 고등학생 나이이긴 해야하더라.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지금은 상담 치료를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순간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일이 터지면 바로 이렇게 해명할 준비는 어느 정도했다. 앞으로 민티로서, 소리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지는 나도 모르겠다. 근데 그게 지금처럼 자극적이거나 거짓된 모습은 아닐 것"이라 사과했다.

민티는 Mnet '고등래퍼' 지원 영상으로 화제가 된 래퍼로, 이후 데뷔 싱글 '유두(You DO)'를 발매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 속 의상과 제스처가 로리타 콘셉트를 연상시킨다며 논란을 빚었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프로아나(Pro-ana:거식증을 선망하는 사람)'를 지향하는 듯한 행보로 네티즌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민티의 팬들이 대부분 10대 학생들이기 때문.

그러던 와중 민티가 사실은 10대가 아닌 30대이며, 소녀주의보 제작자 소리나와 동일인물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의혹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10일 "민티는 알파카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소녀주의보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며 "민티는 지난해 2002년생으로 '고등래퍼' 참가자로 지원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민티 본인은 몇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며 실제 나이는 28세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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