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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권상우가 액션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영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 ㈜영화사 울림 제작). 극중 주인공 현우 역을 맡은 권상우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현우는 엑스 와이프 선영(이정현)과 말도 안 되는 이혼식까지 치러가며 요란하게 헤어진 후 꿈꿔왔던 싱글라이프를 즐긴다. 회사 일은 술술 풀리고 가사노동에서까지 벗어나 행복한 삶을 보낸다. 하지만 계속 자신을 찾는 선영과 갑자기 선영에게 사랑에 빠져버린 고교 동창 상철(이종혁)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이날 권상우는 로맨스 영화 '두번할까요'에 이어 액션영화 '신의 한수: 귀수 편'을 연달아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영화 보다 액션 연기에 자신이 있고 남성 영화에 대한 목마름도 있다. 장르적으로 저에게 안 오는 한계도 있었다. 좋은 기회에 이런 기회가 와서 액션도 연기도 잘 평가를 받고 싶다. 그 작품 때문에 나태하지 않게 채찍질 하게 저를 보였던 것 같다. 영화마다 갖는 저의 목표 지점은 달랐다. 정말 열심히 달렸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에 자신감을 드러낸 권상우는 "제 신체 나이는 20대다. 호날두처럼. 의학적 테스트를 했는데 정말 20대로 나왔다. 재키 찬처럼 오래오래 하고 싶다. 제 또래 배우들이 못할 때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항상 1시간을 혼자 쉬지 않고 항상 5일은 운동을 한다. 그래서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하루에 1시간 운동한다는 게 1시간을 빼는 것 자체도 정말 굉장한 시간 분배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지 스스로 뿌듯함이 있다. 샐러리맨이 아니라 저의 직업이고 어떤 작품을 만나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번할까요'에서도 노출 연기를 드러내는 그는 영화 속 몸에 대해서 "이번 작품에서의 몸은 썩 내키진 않는다. '두번 할까요' 끝나고 '귀수'를 한거다. '두번할까요'는 샐러리맨 컨셉트였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았다. 정말 먹을 것 다 먹었다. '귀수'에서 찢어놓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용의주도 미스 신'(2007), '황구'(2013), '파일: 4022일의 사육'(2014)를 연출한 박용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상우, 이정현, 이종현, 성동일,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10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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