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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과 강하늘의 썸이 시작됐다.
황용식의 따뜻한 마음에 동백은 가슴이 설레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자신이 묻고 싶은 흑역사나 비밀들을 용식에게 모두 들켜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애아빠 강종렬(김지석)과 용식의 만남까지 이뤄지자 심란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용식의 센스 넘치는 위로가 이어졌다. 절친 승엽(이상이)의 누나(김모아)와 과거 사귀다 차였던 사실을 고백하며 "저도 동네에서 치정 좀 있는 놈"이라고 말한 것. 이뿐만 아니라 "꾸그러들고, 쭈그러들고 하다가 코딱지만해지는" 동백을 위해 램프의 지니가 되어주겠다고 말하며 소원도 하루 백개고 천개고 뭐든 "오케이"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의 2할을 차지하는 '까불이'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가 가해졌다. 까불이로 시끄러워진 사회 분위기 때문에 공조수사 요청이 왔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을 근거로 옹산 내 260mm 발 사이즈를 가진 사람의 현황을 조사하라는 터무니없는 '졸속수사'에 용식은 분노하고 말았다. 용식은 자신만의 수사를 하겠다고 나서며 게장골목식구들에게 자문을 고했고, "어느 집 된장뚝배기 이 나간 것까지 다 안다"는 옹산 토박이 사람들의 '짬바'와 눈치로 용의자를 추려나가기 시작했다. 거기서 용식은 규태가 마지막으로 까불이 사건이 발생한 건물을 거저 사며 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규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1.0%와 13.1%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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