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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우새' 이승철이 출연해 남다른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결혼생활 12년차인 이승철은 지혜로운 연상의 아내 덕에 절대 싸움은 없다고 고백하며 스스로 애처가임을 밝혔다. 그는 연상 아내의 장점에 대해 "불리할 때 좋다. 넘어가 주던지, 잠깐 미뤄주던지"라고 말했다. 반대로 힘든점을 묻자 "지적질이다. 그리고 결정을 혼자 하지 않냐. 통보를 받는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내가 결혼 전부터 사업을 했다. 결혼하자마자 제일 먼저 손을 댄 게 저희 회사 재정이었다. 소소한 것부터 정리가 되어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무서운 순간에 대해선 "집사람이 전 재산을 관리한다. 아침에 눈 떠서 (아내가) 없으면 깜짝 놀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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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이동우를 향해 "처음 말하는 이야기"라면서 "우리 외할아버지가 생전에 눈이 안 보이셨어. 아마 너랑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가 외할아버지한테 그러게 잘했대. 엄마가 외할아버지를 생각하면 항상 눈물을 흘리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동우는 "어머니가 나와 지우를 보면서 정말 남다른 생각을 하셨겠구나"고 말했다. 박수홍은 "우리 엄마가 지우를 너무 예뻐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박수홍의 어머니는 "내가 지우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라"며 눈물을 훔쳤다. 과거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같은 지우를 보는 눈이 같할수 밖에 없었던 것. 이동우는 지우 양의 결혼식을 상상하면서 "몇 발자국 안 되는 그 순간만큼은 '날 좀 보게 해주시면 안될까' 이런 상상을 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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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희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은 따로 있었다.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들뿐인 딘딘 집 최악의 냉장고 상태에 참다못한 희철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희철의 잔소리에 딘딘은 "안 도와줄거면 그냥 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점검을 하던 김희철은 딘딘에게 "너 개 버릇 남 못 준다", "백종원 형님이 이거 보면 넌 은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딘딘 하우스는 '청소 요정' 희철의 도움으로 환골탈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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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 '미우새'는 6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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