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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아름 "속도위반, 도로 위에서나 범죄…혼전임신 부끄럽지 않아" 악플러에 일침(전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10-06 17:0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결혼에 앞서 임신 소식을 전한 한아름에 악플러에게 일침했다.

한아름은 6일 SNS를 통해 임신 소식과 더불어 임신으로 인해 결혼을 앞당기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 뒤 또 하나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한아름의 혼전 임신을 향해 악플을 다는 악플을 다는 네티즌을 겨냥한 내용의 글이었다.

한아름은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 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냐. 그게 뭐라고 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어 "저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이 나고 살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저와 오빠 생각은 일찍 낳아서 신혼 생활을 택하기보다 젊은 부모가 되어 주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 달라. 당신들도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니까! 부끄럽지도 않나.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하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덧붙이며 "엄마로서 소비 잘 되라는 건 진짜 정말 무개념 같다. 그럼 우리의 어머니들의 그 값지고 존경받아 마땅한 수고의 세월을 다 무너뜨리는 말 아닌가. 그리고 소비가 아니라, 남편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엄마라는 건 정말 큰 행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아름은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됐다"며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필수조건인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예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아름은 남편과의 웨딩 화보도 공개했다.

한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걸그룹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활동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탈퇴했다. 이후 KBS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하며 다시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한아름 SNS 글 전문>

댓글들 수준 하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점심시간을 쪼개어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궁금한 게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 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 그게 뭐라고 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네^^ 저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이 나고 살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에요^*^ 그리고 저와 오빠 생각은 일찍 낳아서 신혼 생활을 택하기 보다 젊은 부모가 되어 주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죠!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 줘요^^ 당신들도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니까! 부끄럽지도 않아요?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 그래도 시간 내서 관심으로 축하해준 그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엄마로서 소비 잘 되라는 건 진짜 정말 무개념 같아. 그럼 우리의 어머니들의 그 값지고 존경받아 마땅한 수고의 세월을 다 무너뜨리는 말 아닌가요? 그리고 소비가 아니라, 남편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엄마라는 건 정말 큰 행복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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