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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드라마 '나의 나라'가 양세종의 나라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탄탄한 연기력과 높은 대중성으로 사랑받는 양세종이 슬픈 카리스마를 갖춘 서휘로 안방극장을 휘몰아쳤다.
양세종은 주인공답게 날카로운 눈빛과 비장함이 감도는 분위기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절친한 벗이었지만 원수 사이가 된 남선호(우도환 분)와의 불꽃 튀는 대립각 연기로 '나의 나라'의 묵직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드라마는 과거로 돌아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쳤다. 양세종은 슬픈 카리스마를 가진 서휘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댔다.
양세종은 아버지이자 고려 제일검이었던 서검(유오성 분)에게 물려받은 탁월한 무재와 단단한 기개를 표현하며 남성미 가득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팽형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멸시를 받자 간신히 분노를 억누르고 돌아서는 장면에서 절제돼 더욱 강한 울림을 남긴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방송 말미 서검을 욕보인 녹명관에게 분노하며 이성계(김영철 분)가 준 화살촉을 벽에다 내려꽂는 박력으로 앞으로 양세종이 보여줄 감정의 소용돌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시작으로 '사임당 빛의 일기', '듀얼',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거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유려한 감정 전달력과 인물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빚는 섬세한 표현력을 가준 독보적인 배우다.
이미 연기 잘하고 스타성 높은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에 묵직한 이야기와 웅장한 액션신으로 무장한 '나의 나라'에서 화려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남성미 가득한 인물로 자연스럽게 변신한 양세종은 연기 부담이 강할 수밖에 없는 사극에서 단단한 중심축을 맡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양세종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액션 연습을 철두철미하게 하고 휘가 가진 가슴 아픈 감정선을 폭발력 있고 공감 가득하게 표현하는데 열의를 다했다는 후문이다.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든 양세종이 앞으로 '나의 나라'에서 보여줄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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