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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첫방 '나의나라' 양세종X우도환, '친우→적' 칼끝 겨눈 운명의 시작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0-05 07: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양세종과 우도환이 친구에서 적으로 칼 끝을 겨누게 된 엇갈린 운명이 시작됐다.

4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가 첫 방송됐다. 서휘(양세종), 남선호(우도환) 두 친구의 엇갈린 운명과 한희재(김설현)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1차 왕자의 난, 서휘(양세종)은 이방원(장혁)의 명령으로 남전(안내상)을 죽이기 위해 군사를 이끌었다. 남전의 집안으로 진격하던 서휘를 남선호(우도환)가 막아섰다. 서휘는 "내 길의 끝은 네가 아니다. 네 아비를 죽이고 여기서 난 죽는다. 허니 넌 내 피로 낸 길에서 살아라"라고 했지만, 서휘는 "우리들 끝, 여기인 것 같다"고 말한 뒤 남선호를 향해 칼을 휘둘렸다.

10년 전, 서휘와 남선호는 함께 무예를 수련하는 친구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우정을 키웠다. 두 사람은 전쟁을 위한 무과응시 벽서에 "급제도 성에 안차고 장원 말고는 의미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희재는 "나라가 작살이 나든 말든 출세길에만 눈깔이 시뻘개져서"라며 "전쟁을 막지는 못할망정 뭐? 장원 아니면 의미가 없어? 쓸개 빠진"이라고 두 사람을 비난했다.

한희재는 썩어빠진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벽서를 붙이는 벽서범. 금오위 박치도(지승현)의 수하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한희재는 서휘와 남선호를 엮어 함께 도망쳤다. 서휘와 한희재는 함께 몸을 숨기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고, 남선호 역시 막다른 길에서 금오위와 싸워 도망쳤다.

팔에 칼 끝이 스친 서휘를 데리고 한희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이화루로 향했다. 기생으로 변신한 한희재는 서휘와 함께 술상을 차리고 위장했다. 박치도가 칼을 차고 이화루로 들어와 상에 칼을 꽂았지만, 그 순간 남선호가 나타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박치도를 물렸다.

이렇게 인연이 된 세사람은 술잔을 부딪히며 통성명했다. 남선호는 "무관이 되서 지긋지긋한 서얼팔자 송두리재 뒤집어 버릴거다. 나라가 뒤집어 질 때 팔자를 뒤집을 수 있다"라며 "고려는 결국 뒤집힌다. 그때 나는 중심에 설거다. 이성계 장군의 칼이 될거다. 썩어빠진 고려 도려낼거다"라며 야심을 드러냈다. 반면 서휘는 "난 밥이 내 나라다. 쌀이 뒷간에서 나면 그 곳이 내 나라다"라고 이야기 했고, 한희재는 "사내자식 배포가 간장종지"라며 비웃었다.



서휘와 남선호는 무과 시험 응시를 하러 갔다. 남선호는 서얼 출신으로 조롱을 받았지만 응시 자격을 받았다. 하지만 서휘는 아버지 서검이 자식을 위해 자결을 택했으면서도 놀림을 받고 응시 자격도 박탈당했다. 이들의 조롱에 누이 서연(조이현)은 간질병이 발병했고, 서휘는 발끈하는 남선호를 말리며 "괜찮다. 넌 네가 해야할 일을 해"라며 체념했다.

남선호는 적자인 이복형이 익사한 후에야 집안에서 아들로 인정을 받았다. 남전은 아들에게 "집안에 인정을 받기 위해 형 보다 더 노력해야한다"고 다그쳤다. 이에 남선호는 "저만을 위해 쏩니다"라며 야망을 드러냈고, 이 모습에 흡족한 듯 남전은 이성계(김영철)와의 왕실 사냥터인 강무장 동행을 제안했다.

남선호는 서휘에게 강무장 몰이꾼을 제안하며 "이성계의 사병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과 시험 응시도 물건너간 남선호는 누이의 약값을 벌기 위해 몰이꾼에 합류했다.

서휘와 남선호는 이성계와 강무장에서 첫 대면했다. 남선호는 이성계의 눈에 들기 위해 활을 들었으나 긴장해 실패했다. 이에 서휘가 그의 활을 코치했고, 이 모습을 지켜 본 이성계는 남선호의 실력을 테스트했다. 남다른 서휘의 솜씨에 이성계는 자신의 화살촉을 주며 "이것을 가져가면 무과 응시를 허할것이다"라며 "서면 땅이고 걸으면 길이된다. 길을 내 보아라"고 기회를 줬다.

하지만 남전은 "네 자식은 아직 부족하다. 허나 장원을 한다면 내 부관으로 삼을 거다"는 이성계의 이야기에 서휘를 찾아가 무과 응시를 포기하라고 협박했다.

한편 서휘는 이성계가 준 화살을 들고 자신의 아버지를 조롱한 녹명관을 다시 찾아갔다. 남선호는 서휘와 함께 싸우며 그가 가는 길을 응원했다. 한희재 역시 이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서휘는 이성계가 내린 화살촉을 꽂으며 "내 아버지는 개가 아니라 고려제일검 서검이다"라고 소리쳤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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