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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류승룡·윤아→오다기리·티모시"…제24회 BIFF 3일 개막, 亞스타 총출동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09:0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로 24회를 맞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 개막한다.

한국 영화의 발상지인 부산에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펼쳐지는 제24회 부산영화제는 영화제의 심장과도 같은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을 포함해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부산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와 관련된 많은 기관과 부산영화제 자체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의 가장 중요한 작품 10편을 공신력 있는 전문가 집단의 참여를 통해 선정했고 상영과 함께 풍성한 담론과 대화의 장도 마련한 것. 또한 해운대 해변에 세워졌던 비프빌리지 무대를 영화의전당 광장으로 전격 이동, 지역적으로 분산됐던 행사를 부산영화제의 상징인 영화의전당으로 집약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제24회 부산영화제는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을 거둔 흥행작은 물론 전 세계에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의 바다 부산영화제를 빛낼 전망이다.



가장 먼저 3일 저녁 열리는 개막식에는 올해 1월 개봉해 무려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운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의 주역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들은 개막식 다음 날인 4일 열리는 '극한직업' 오픈토크 및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엑시트'(이상근 감독)의 조정석과 윤아 또한 부산에 출격한다. 두 사람 역시 '극한직업' 팀과 마찬가지로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과 함께 4일 진행되는 오픈토크, GV를 진행한다.

또한 한국영화 100년사 최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장혜진도 가을 개봉하는 신작 '니나 내나'(이동은 감독)를 들고 부산영화제에 참석한다. 그는 함께 출연한 태인호, 이가섭과 함께 개막식 레드카펫, 야외무대인사, GV 등을 소화한다. 멜로 장르 부활을 일으킨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의 새로운 첫사랑남 정해인도 개막식과 야외무대인사, GV를 소화한다.


제목처럼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초미의 관심'을 받을 가수 치타의 첫 스크린 데뷔작 '초미의 관심사'(남연우 감독)도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특히 '초미의 관심사'는 치타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남자친구인 남연우 감독의 작품에 뮤즈로 매력을 뽐낼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연우 감독과 당당히 열애를 밝힌 치타는 부산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레드카펫을 통해 연인인 남연우 감독과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두 사람은 개막식 외에도 야외무대인사, GV로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끝낸 뒤 오는 17일 개봉을 준비 중인 '버티고'(전계수 감독)의 천우희와 '레토'(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로 칸영화제를 장악한 유태오도 개막식을 비롯해 야외무대인사, GV를 통해 사흘간 부산에서 관객을 찾는다. '칸의 여왕' 전도연 또한 지난 4월 개봉해 감동을 선사한 '생일'(이종언 감독) 오픈토크를 진행, 영화의 여운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계획이며 '국민 배우' 안성기는 유진과 함께 신작 '종이꽃'(고훈 감독)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신흥 연기돌로 떠오른 김소혜, 박진영(갓세븐), 백아연도 부산영화제를 통해 신작을 소개한다.




국내 스타뿐만이 아니다. 영화 '미스터 고'(13, 김용화 감독) '마이웨이'(11, 강제규 감독) '풍산개'(11, 전재홍 감독) '비몽'(08, 김기덕 감독)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한국영화 사랑을 전한 오다기리 죠도 부산을 찾는다. 부산영화제 단골 스타 중 한 명인 오다기리 죠는 자신의 첫 장편 연출 도전작인 '도이치 이야기'를 공개, 의미 있는 부산행을 갖게 됐다. 그리고 '어느 가족'(18)으로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일본을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한 거장으로 거듭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선보인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시사회와 기자회견, 야외무대인사, GV, 그리고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부산영화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더 킹: 헨리 5세'(데이비드 미쇼 감독)의 주역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은 후반부에 첫 부산영화제에 참석, 마지막까지 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넷플릭스 최초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된 '더 킹: 헨리 5세' 팀들은 8일 시사회와 기자회견, 야외무대인사, GV 등을 소화하며 관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제24회 부산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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