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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김수미-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국내여행 프로젝트' 첫 번째 행선지인 강릉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윤정수와 함께 '로맨틱 투어'를 떠난 이상민과 장동민은 경포호에서 이색 자전거 데이트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풍광을 뒤로 한 채 페달을 밟던 세 사람은 윤정수의 안내에 따라 뜬금없는 장소에 자전거를 세웠다. 윤정수는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첫 키스 장소'라고 설명하며, 갑자기 재연에 나섰다. 이상민과 장동민은 "보이지 않는 명당이네"라고 감탄한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 코스"라는 찬사를 보냈다.
해가 진 후 다시 모인 '수미네 가족'은 강릉 밤바다와 둥근 달을 바라보며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김수미가 시장에서 사온 각종 음식과 신선한 해산물로 배를 채운 이들은 자연스럽게 속이야기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가슴 뭉클한 이야기도 더해졌다. 5년 전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와 해당 장소에 왔었다는 윤정수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50대가 되기 전 새 가족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고 고백했다. 장동민은 "아픈 누나가 헬스장에서 자전거로 운동을 하는데, 오늘 경포호에서 네 발 자전거를 타니 누나 생각이 났다"고 밝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강릉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수미네 가족은 방송 말미 '장학금 기부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인공을 찾았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박예빈 학생은 보육원 출신으로 현재 휴학 상태에서 생활비를 벌고 있었던 터. 인터뷰를 통해 박예빈 학생의 곧은 성품에 감동한 김수미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이어 1년 치 대학교 등록금인 8백만 원을 건네며 "보육원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3개월 동안 '열일 모금'을 이어온 4인방의 진심이 큰 감동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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