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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나 만나고 韓서 고생"…'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지친 모습에 '눈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06: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남편 진화를 향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둘째 임신을 대비해 건강 검진을 받는 함소원-진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혜정이 동생도 바라고, 요즘 시험관 시술에 혜정이까지 보느라 둘 다 체력이 안 좋아져서 건강을 챙기려고 했다"며 진화와 건강 검진을 준비했다.

지난해 내시경을 받은 함소원과는 달리 올해 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진화는 아침 일찍부터 홀로 내시경 약을 마시며 고통스러워했다. 게다가 진화는 병원으로 가는 도중 화장실 신호가 오기 시작해 함소원에게 "제발 운전 천천히 해. 절대로 갑자기 정차하지 마"라며 한껏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함소원과 진화는 검진 전 담당의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함소원은 시험관 시술 이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갑상샘에 문제가 있을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검진 결과 함소원은 갑상선에서는 물혹, 복부에서는 담석이 발견됐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함소원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함소원은 수면 내시경 후 회복실로 돌아온 진화의 곁으로 갔다. 곤히 잠든 진화를 빤히 쳐다보던 함소원은 갑자기 "한국 와서 힘들었지? 나 만나서 고생하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잠든 자신의 등에 기댄 채 눈물을 흘리는 함소원의 모습을 화면으로 처음 확인한 진화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함소원은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내 마음속에 남편은 항상 어렸고, 건강하고 힘 있는 모습이었는데 남편이 축 처진 모습을 보니까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갑자기 남편한테 못 했던 게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끔 '남편이 어려서 바람날 수 있다'는 댓글을 보면 잘해주다가도 괜히 모질게 한 적도 있다. 말 한마디도 세게 했던 것들이 갑자기 너무 미안했다. 마음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이휘재는 "이제부터라도 댓글 써주는 분들이 너무 잘살고 있는 부부니까 선플 좀 많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함소원은 이후에도 진화에게 "한국 와서 힘들었지? 오늘 너무 고생했다"는 따뜻한 말과 함께 포옹하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최종 검진 결과를 듣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진화는 갑상샘에 혹이 발견됐고,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지혈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 또 함소원은 간 수치가 높다는 말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의사는 "문제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다"라고 두 사람을 안심시켰다. 또한 조기 폐경을 걱정하는 함소원에게 "검사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없다. 괜찮을 거 같다. 둘째 건강하게 가질 수 있을 거다.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다"고 말했고, 그제야 두 사람은 웃음을 되찾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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