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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1위"…하민우, 제국의아이들 재결합 꿈 품은 솔로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16:5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제국의아이들 출신 하민우가 솔로 출격을 알렸다.

하민우가 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미니2집 '더 템포(The Tempo)'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민우는 "굉장히 많이 떨린다. 9명이서 하다 혼자 모든 걸 다 하려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된다. 제국의아이들 데뷔 때보다 떨리는 것 같다. 아무래도 무대에 혼자 서야 하기 때문에 노래 연습과 안무를 많이 했다.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9명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공식적으로 솔로 앨범을 내는 것 같다. 멤버들에게 멋있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밝혔다.


하민우는 2010년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데뷔했다.또 일본에서도 사사키 요시히데, 니카이도 하야토와 함께 '쓰리피스 러버스(3PEACE★LOVERS)'를 결성, 오리콘 차트 2위까지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입대해 2017년 국방의 의무를 마친 그는 2018년 1월 솔로 1집 '더 루소(The Rosso)'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그리고 스타제국을 떠나 KM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번 앨범은 제국의아이들 내에서도 최고의 춤꾼으로 인정받았던 하민우가 1년 9개월여만에 발표하는 신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하민우는 "2015년 군입대 후 5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 오랜만에 공식 활동이라 한국팬들이 예전처럼 나를 좋아해줄지 걱정이 됐다.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앨범은 '열정', 이번 앨범은 '시간'이란 뜻을 담았다. 솔로 활동을 하며 9명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정했다. 예전부터 나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서만 생각했다. 지금 회사가 좋은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줬고 나를 기다려주는 팬분들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 큰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국의아이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단체 대화방이 있다. 내가 말하기 전에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여전히 멤버들이 든든하게 응원해준다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재결합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는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 없이 재결합을 얘기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멤버들끼리 긍정적인 얘기는 많이 한다. 팬미팅에서 각자 우리 노래로 메들리도 한다. 아직 그룹을 놓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타이틀곡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U)'는 깊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고 고백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하민우는 "앨범을 준비하기 전 수많은 곡을 들었다. 회사분들도 나도 처음 듣자마자 신나고 좋아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아버지가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하셔서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고등래퍼' 우승자 이영지는 "워낙 대선배님이고 제국의아이들, 그중에서도 하민우 선배님과 황광희 선배님을 좋아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하민우는 이날 오후 6시 '더 템포'를 발표, '렛 미 러브 유'로 활동에 나선다.

하민우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제국의아이들로 2위까지는 해봤다. 그래서 오래하다 보면 언젠가 1위를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멤버들이 아마 더 좋아해 줄 거다. 1등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활동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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