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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만나서 고생"…'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향한 미안함에 '눈물'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00:1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가 둘째 임신을 대비해 건강 검진을 받았다.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건강 검진을 받는 함소원-진화, 딸 유담이 100일 기념사진 촬영에 나선 정준호-이하정, 김용명을 따라 제주도로 향한 홍현희-제이쓴, 고둥 채취 후 송가인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힘겹게 대장 내시경 약을 마시는 진화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MC들은 갑자기 건강검진 받는 이유를 물었고, 함소원은 "혜정이 동생도 바라고, 요즘 시험관 시술에 혜정이까지 보느라 둘 다 체력이 안 좋아져서 건강을 챙기려고 했다"고 답했다. 진화 또한 둘째를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체력이 될 때 힘든 걸 일찍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내시경을 받은 함소원은 병원에 가기 전 아침을 챙겨 먹었고, 전날부터 굶은 진화를 그 모습을 보면서 더욱 힘들어했다. 게다가 진화는 병원으로 가는 도중 화장실 신호가 오기 시작, 함소원에게 "제발 운전 천천히 해. 절대로 갑자기 정차하지 마"라며 한껏 예민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함소원과 진화는 검진 전 담당의와 예진을 했다. 검진 전 함소원은 시험관 시술 이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갑상샘에 문제가 있을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검진 결과 함소원은 갑상샘에서 물혹, 복부에서는 담석이 발견됐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계속 발견되는 건강 적신호에 함소원은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함소원은 수면 내시경 후 회복실로 돌아온 진화의 곁으로 갔다. 곤히 잠든 진화를 빤히 쳐다보던 함소원은 많은 생각이 드는 듯 갑자기 "한국 와서 힘들었지? 나 만나서 고생하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은 "내 마음속에 남편은 항상 어렸고, 건강하고 힘 있는 모습이었는데 남편이 축 처진 모습을 보니까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갑자기 남편한테 못 했던 게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끔 '남편이 어려서 바람날 수 있다'는 댓글을 보면 잘해주다가도 괜히 모질게 한 적도 있다. 말 한마디도 세게 했던 것들이 갑자기 너무 미안했다. 마음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은 잠에서 깬 진화와 함께 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담당의를 찾아갔다. 진화는 갑상샘 혹 발견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고지혈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함소원은 간 수치가 높다는 검진 결과를 듣게 됐다. 검진 결과를 듣던 두 사람의 표정은 어두워졌지만, 의사는 "문제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다. 둘째 건강하게 가질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사는 여드름 걱정을 하는 진화와 폐경을 걱정하는 함소원의 모습에 "폐경을 생각하고, 사춘기를 생각하는 게 재밌기는 하지만 걱정할 부분은 없다.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다"고 설명해 두 사람은 웃음을 되찾았다.


정준호는 이날 업그레이드된 육아 스킬을 뽐냈다. 큰일을 본 딸 유담이의 뒷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가 하면, 직접 손톱과 발톱도 능숙하게 깎아줬다. 또한 이하정을 쉬라고 한 뒤 유담이의 목욕까지 맡아서 하는 등 자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준호와 이하정은 유담이의 100일 기념사진 촬영 겸 가족사진 촬영을 위해 단골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러나 첫째 시욱이가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정준호와 이하정은 유담이의 100일 기념사진 촬영만 하기로 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카메라 앞에 나선 유담이는 카메라가 신기한 듯 뚫어져라 쳐다봤다. 덕분에 사진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정준호는 "유담이가 제일 잘한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촬영에서도 유담이는 연예인 뺨치는 시선 처리로 사진작가마저 감탄케 했다. 또한 정준호는 유담이 촬영 내내 사진작가 옆에서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에 유담이의 모습을 담는 등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은퇴 후 귀농을 꿈꾸는 김용명을 따라 제주도로 향했다. 김용명은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제주도에 세컨 하우스를 마련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동산을 찾은 김용명은 1억 원 정도의 예산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교통이 원활한 곳을 원했다. 또 "폐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 관계자는 10년 넘게 방치된 집을 소개했다. 정글을 연상케 하는 집의 외관과 공포 영화 촬영지에 딱 맞는 내부를 확인한 김용명은 좌절했다. 게다가 매매가는 2억 원으로 김용명의 예산에도 맞지 않았다. 임대는 무료였지만, 김용명은 "집 고쳐 쓰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든다"며 포기했다.

송가인 어머니는 이날 동네 아주머니들이 딸의 태몽을 묻자 "집 뒷산에 흑돼지 한 마리가 물웅덩이를 뚫고 내 품속으로 왔다"고 답했다. 이에 동네 아주머니들은 "좋은 꿈을 꿨다. 그런 꿈을 꾸니까 가인이가 복을 타고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윗감 질문을 받은 송가인 어머니는 "마음씨 곱고, 가인이 아껴주고, 사회생활도 잘하는 남자였으면 좋겠다. 가인이 앞날을 편하게 해줄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옛날 배우 중에 노주현, 이순재, 최불암 씨 같은 분이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송가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함께 고둥 채취에 나섰다. 고둥 채취에 집중하던 중 갑자기 송가인 어머니는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냐"고 질문했고, 아버지는 "죽은 놈이 또 살아나냐"며 대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말귀 못 알아 먹는 척하지 마라"라며 대답을 요구했고, 아버지는 끝까지 말을 돌려 어머니를 서운하게 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후 아버지는 고둥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든 어머니의 요리 솜씨를 극찬하며 어머니의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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