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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지영, 김수미에 연기 인생 상담 "어찌해야 할지 몰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0-01 11:1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따뜻한 국밥 한 그릇에 속을 달래고 회장 김수미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에 위로를 얻는 힐링 토크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가 30일 오후 10시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 됐다.

첫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김수미와 그녀가 손녀딸처럼 생각하는 김지영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다. 김지영이 국밥집을 찾아와 김수미와 고민을 상담하는 장면은 1일 닐슨 집계결과 수도권 유료가구 시청률 1.473%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미의 숨겨진 손녀딸이 국밥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숨겨진 손녀딸의 정체는 바로 배우 김지영이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를 연기한 김지영은 회장 김수미와 할머니, 손녀딸로 7년간 호흡을 맞췄다.

김지영이 국밥집을 찾았다는 말에 김수미는 버선발로 뛰어나와 그녀를 맞이했다. 김지영은 김수미가 운영하는 국밥집이 정말 좋다며 김수미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수미는 "지영이 20대 때, 20년 전에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복길이 역할을 할 배우가 왔는데 코스모스처럼 야들야들하고 세련됐더라. 좀 촌스러워야 하는데. 그래서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도 '웃음 폭격기' 최양락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최양락과 조재윤, 서효림 등은 청소를 하느라 다소 소란스러웠고 이에 김수미는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와중에도 최양락은 "지금까지 회장님이 가장 시끄러웠다"라며 깐족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최양락의 깐족거림에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이내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김수미는 김지영에게 요즘 고민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지영은 과거 김수미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김지영은 "'전원일기' 종영이 확정됐을 때 할머니가 그러셨지 않냐. 앞으로는 화려하고 세련되고 멋있는 역할만 할거라고. 그런데 그 이후에 정말 그렇게 하셨다. 그런데 이제 이 나이가 되어보니까 다시 신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다시 1막이 열린 것처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축구 경기를 보는데 거의 경기 마지막 1대1 상황에 한 골을 더 넣어 2대 1로 극적인 우승을 하는 것을 보면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나의 나태함을 반성한다"라며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살아온 자신만의 신조를 드러내며 김지영에게 응원을 보냈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국밥집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70년 내공의 손맛을 자랑하는, 국민 욕 할매 김수미가 직접 끓인 따뜻한 국밥으로 속도 채워주고 욕 한 바가지로 마음도 채워주며 힐링이 되는 공간을 선사한다. 김수미, 최양락, 조재윤, 서효림, 신나리가 출연하는 힐링 토크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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