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정진운, 6개월 만에 '정준영 단톡방' 논란 해명 "불편한 영상 본 적 없다" [전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0-01 20:3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은 가수 정진운이 6개월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정진운은 지난달 29일 2AM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정준영 단톡방' 논란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해명했다.

정진운은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해줄 거라 생각했다. 회사에서 기사도 낼 거고 사실을 말씀드리겠지만, 우리 팬분들에게는 내가 먼저 말씀드리고 안심 시켜 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 본다.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로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단체 카톡방)였다.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 예능 보시면서 보셨을 거다.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에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솔직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또 정진운은 "만약 내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 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 했을 거기 때문에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다.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다"며 "(군대에)도피를 온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다.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거 같아 먼저 말씀드린다"며 "나의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정진운은 지난 4월 가수 강인, 모델 이철우와 함께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2016년 방송된 JTBC '히트 메이커'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진운은 지난 3월에 입대,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다음은 정진운 팬카페 글 전문

사랑하는 아이엠 여러분 진운이에요!

저번에 그렇게 글 남기고 댓글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회사에서 기사도 낼 거고 사실을 말씀 드리겠지만 우리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말씀 드리고 안심 시켜 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였어요!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 예능 보시면서 보셨을 거에요!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갔는지 솔직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구요. 만약 제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생활도 못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했을 거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어요. 너무 죄송하고 속상합니다. 도피를 온 것도 아니에요.

저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어요.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먼저 말씀드려요. 기사가 날 얘기들은 회사와 같이 상의해서 알리겠지만 이곳은 우리들의 공간이기에 상의 없이 올려요.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