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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서 추상과 구상의 경계는 어디일까, 그같은 경계는 있기는 한 것인가. 예술에 관한 이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린다.
작가는 "매순간 도처에서 발생하는, 야생과 문명이 뒤섞인, 카오스와 코스모스가 혼재하는, 추상과 구상이 넘나드는 세계는 예술이기 이전에 현실"이라면서 "예술은 하나의 세계만을 지향해서는 안 된다. 번번이 경계를 허물어뜨려야 한다. 우주가 점이 되고 바다가 뒤집혀 하늘이 되는 그런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계영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장은 "박숙희 작가는 현실의 무거움을 깨고 그 이름들을 지워버린 후에 드러나는 세계를 보여준다. 그것을 통해 예술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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