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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차·집·등산 데이트"…'비스' 박봄→유빈, 판도라 상자 연 2세대 걸그룹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7-03 08:4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남자친구가 연예인인 적이 있다!"

2세대 걸그룹 박봄, 유빈, 전지윤, 송지은이 걸그룹 활동 당시 비밀 연애에 대한 비화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2NE1 출신 박봄, 원더걸스 출신 유빈, 포미닛 출신 전지윤,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출연해 '응답하라 2009!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이란 주제로 입담을 과시했다.

해체했지만 이후에도 서로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 2NE1의 산다라박과 박봄. 특히 박봄은 데뷔 10년 만에 최초로 토크쇼에 출연, 긴장했지만 산다라박의 응원 덕분에 출연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봄은 "다라가 '비디오스타'에 없었다면 안 나왔을 것이다"고 거듭 말했다.

MC 산다라박을 포함 걸그룹 출신 5인은 가장 궁금했던 연애에 대해 숨김없이 털어놔 관심을 끌었다. '걸그룹 활동 중 연애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과 '남자친구가 연예인인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모두가 손을 들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빈은 "마음에 들면 연락처를 수소문해 문자가 온다. 처음엔 '팬이에요' '친해지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데 그렇게 연애가 시작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산다라박은 "연차별로 연애 장소가 다르다. 연차가 있어 차를 가진 연예인이면 차에서 했고 또 합숙 생활이 아닌 독립 생활을 하고 있으면 그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누군가는 밤 12시에 치킨을 사서 등산을 한다고 하더라. 그 시간에 등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했다"고 남다른 팁을 전수했다.

전지윤 역시 "청담동, 논현동 인근에 사람이 많이 없는 카페가 있다. 주로 그런 곳에서 데이트를 한다. 아이돌의 연애는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이뤄진다. 대기실 복도, 자판기 앞 계단이 연애 핫플레이스다. 실제로 나는 화장실을 가려다 다른 아이돌의 데이트 현장을 몇 번 봤다"며 폭로했고 송지은 역시 "나도 화장실 가다 몇 번 목격했다.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유난히 오래 손을 잡고 있는 분들이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지윤은 다시는 연예인과 사귀지 않겠다고 다짐한 일화로 "연예계 유명한 바람둥이와 만난 적이 있다. 나를 만나면서 내가 여러 여자친구를 만났더라. 문어다리였다. 나중에 내가 알게된 여자친구만 3명이었다. 그때 너무 큰 상처였고 다시는 연예인을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토로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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