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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문희준 장우혁 강타 토니안 이재원) 콘서트 주최 측이 H.O.T 상표권자 김경욱 전 대표의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 주장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포했다.
김경욱 측이 제기한 '로고와 팀 명칭, 콘서트 공식 명칭도 현재 소송중'이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의 상표등록 출원은 멤버들의 인격권 침해 우려로 인해 특허청에서 거절됐다. 특허청은 '멤버들 개개인의 동의가 있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면서 "저의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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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콘서트를 주최하는 솔트이노베이션은 2018년 10월 열린 재결합 콘서트 전부터 김경욱 대표와 상표권 분쟁을 벌여왔다. 솔트 측은 앞서 김경욱 대표가 소유한 H.O.T 상표권의 무효 소송도 청구했지만, 이는 6월 19일 기각된 바 있다.
김경욱 대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로 재직한 연예기획자로, 당시 H.O.T란 명칭에 대한 상표를 직접 등록하고, 기간 만료 이후에도 재등록하며 상표권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의 다섯 멤버는 1996년 데뷔후 5년간 활동 끝에 2001년 해체됐다. 하지만 MBC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을 통해 멤버들 서로의 재결합 의지를 확인한 뒤 지난해 17년 만의 콘서트로 팬들과 다시 만났다.
1세대 아이돌의 정점이었던 H.O.T의 팬덤은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2회 콘서트에 이어 이날 정오 오픈된 고척돔 3회 공연 역시 오픈 7분만에 매진됐다.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의 두번째 완전체 콘서트는 오는 9월 20~22일 3일간 고척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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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0월 13-14일,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17년 만에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당시, 그룹명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상표권자임을 주장하는 K씨와의 법적인 다툼을 방지하고자 콘서트명을 'High-five Of Teenagers'라는 타이틀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9월에 예정되어 있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콘서트에서도 K씨가 상표권자라고 주장하여 분쟁이 있는 상표는 일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는 바 입니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콘서트의 타이틀인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K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로고, 팀 명칭뿐만 아니라 콘서트 공식 명칭인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까지도 현재 소송중인 단계라고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마치 'High-five Of Teenagers'를 사용하는 것이 K씨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언급하여 당사가 K씨의 상표권을 침해한 채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려면,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상표등록을 받아야만 합니다.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진행한 상표등록출원이 그룹 멤버들의 인격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거절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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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8년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으로 타이틀을 확정하자 콘서트 직전인 2018년 9월 18일자로 상표출원을 진행하였습니다. K씨의 상표출원날짜를 봤을 때 저희는 이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공연 주최사,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그리고 콘서트를 준비하는 전 스텝은 법적인 상표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자문을 받아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빌미로 하여 콘서트 개최를 방해한다면 당사도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콘서트로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하며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준비하여 여러분들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립니다.
주식회사 솔트이노베이션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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