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 모세, 음주운전 교통사고→3년만의 컴백 무산위기→분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24 16:0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모세가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가 됐다.

모세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월요일 밤 12시를 갓 넘기는 시점에 일어난 사고. 갑작스레 빡 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 튕겨져 나가는 차체. 가해 차량은 음주 운전. 사고 현장 처리 과정에서의 버라이어티 했던 상황도. 다행히 외상은 없지만 불편해진 몸도 다 상관없다"이라며 교통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게재했다.

또 "잠이 안 온다.
어제는 허리통증과 두통이 밤새 괴롭히더니 오늘은 등까지 가세했다. 병원에 여러 번 입원했었고 어쩌면 모두 이번보다 크게 다치고 아팠었는데 이번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이번엔 제 잘 못 하나 없이 모든 게 꼬여버려서 너무 화가 나서인 듯 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모세는 6월 컴백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의 가수 컴백은 2016년 'SS' 이후 3년 여만의 일이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컴백 불발 위기에 놓였다.

모세는 "노래하기를 내려놓았던 제가 회사 대표의 권유로 다시 노래하기로 마음먹었고, 마침 6월 중순쯤 예정된 '뒤란'이라는 콘서트형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들어오며 그에 맞춰 신곡을 들려드리려던 참이었다"며 "이번 사고로 음원 들려드리는 건 불가능하게 될 것 같고 모처럼 마음 고쳐먹고 몸과 마음 제정비하여 제대로 된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신곡은 커녕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나 있을지 걱정이다. 지금은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이 화가 식고나면 열정도 함께 식을까 더 걱정된다"고 전했다.

또 "지금 이 사고를 낸 가해자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 나서 손이 올라갈 것만 같다. 왜 아무 잘 못 없이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지 정말. 혹시나 이 긴 글 끝까지 읽으신 여러분 계시다면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마시길"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데뷔한 모세는 '사랑인걸'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콘텐츠큐브에서 음악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다음은 모세의 심경글 전문.


잠이 안 오네요.

어제는 허리통증과 두통이 밤새 괴롭히더니 오늘은 등까지 가세했습니다.

병원에 여러번 입원했었고 어쩌면 모두 이번보다 크게 다치고 아팠었는데.. 이번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이번엔 제 잘 못 하나 없이 모든게 꼬여버려서 너무 화가 나서인 듯 합니다.

긴 얘기가 있지만.. 노래하기를 내려놓았던 제가 회사 대표님의 권유로 다시 노래하기로 마음 먹었고 마침 6월 중순쯤 예정된 #뒤란 이라는 콘서트형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들어오며 그에 맞춰 신곡을 들려드리려던 참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음원 들려드리는 건 불가능하게 될 것 같고 모처럼 마음 고쳐먹고 몸과 마음 제정비하여 제대로 된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당장 다음 주에 예정된 공개방송 무대부터 '뒤란' 무대까지 신곡은 커녕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나 있을지 걱정이네요. 지금은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이 화가 식고나면 열정도 함께 식을까 더 걱정됩니다.

여기에 너무나도 아끼는 소중한 애마까지 잃는 상황이 올 것 같고 역시나 보험사 측에선 이 모든 상황을 제자리로 돌릴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돌릴 수도 돌리고 싶은 마음도 없겠죠.

지금 이 사고를 낸 그 가해자분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나서 손이 올라갈 것만 같네요.

왜 아무 잘 못 없이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지.. 정말.. ..

혹시나 이 긴 글 끝까지 읽으신 여러분 계시다면..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마시길...

#모세 #신곡발표 #실패

#음주운전 #사고

#피해복구 #불가

#분노

정상적인 똑같은 차 내 눈 앞에 가져다 놓으면 조금은 용서해 드릴게.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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