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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녀는 지금 열.일.모.드 가동 중!"
무엇보다 유선은 드라마에서 친정엄마에게 드릴 선물과 딸의 미래에 사용될 자금을 두고 고민하던 중 결국 딸을 선택하는 '딸바보 엄마' 면모 보였던 반면, 영화에서는 딸에 대한 사랑은 철저히 배제된 잔인한 모습으로 엄마라는 카테고리 속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유선이 열일 행보 속 탄탄한 연기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극과 극 열연'을 살펴봤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 워킹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는 '강미선'!
'어린 의뢰인' 엄마라는 이름의 가면을 쓴 '지숙'!
유선은 '어린 의뢰인'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알지 못하고, 모성애도 없는 지숙역으로 관객들에게 충격과 소름을 안겼다. 드라마에서의 강미선과 180도 다른, 딸을 범죄자로 둔갑시키고, 서슬 퍼런 눈빛 드리우는 비정한 엄마의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가 전하고픈 '불편하다고 외면하면 안 된다'라는 메시지를 가슴 깊은 곳에 새기게 만들고 있는 것. 더욱이 유선도 촬영 당시를 생각하면 마음이 저리고 눈물이 나지만 지숙이라는 인물이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더 잔인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는, 연기에 임했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아동 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유선은 평소 아이들을 위하고 아끼는, 진짜 엄마의 사명감으로 역할이 주는 힘겨움도 이겨내며 영화에 참여했던 것.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연기가 아니라 그냥 지숙 그 자체! 유선이 표현하는 캐릭터의 힘에 어른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악역까지 소화하는 뛰어난 연기력! 좋은 연기로 큰 의미를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찰떡 열연에 박수를! 눈물을 쏟아내면서 봤네요. 유선님이 전하고픈 메시지가 영화를 본 후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등 유선의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에 힘을 더하는 응원을 보냈다.
이처럼 유선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매료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선은 앞으로 개봉 예정인 영화 '진범'에서 남편을 구해야 하는 아내 다연 역을 통해 '스릴러 퀸'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치고 있는 상황. 또한 영화 '귀수'에서도 색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더욱 광폭으로 질주하는 유선의 열일 행보가 예고되면서, 유선이 보여줄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선이 출연 중인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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