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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어비스' 박보영-안효섭의 '박보영 살인범 찾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극적인 전개로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 연쇄살인마 이성재 외에 박보영을 죽인 또 다른 공범이 존재한다는 반전이 드러나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와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그런 가운데 박보영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극 중 오영철이 파놓은 위험한 덫에 스스로 들어가면서 차민에게 "만약에 무슨 일 생기면 나부터 살리면 안돼 절대. 내가 널 살렸던 것처럼 너도 내가 무슨 수를 써서든 지키려던 사람 살려 줘야 해 알았지?"라고 부탁, 뜨거운 눈물로 부모를 향한 딸의 가슴 절절함을 폭발시켰다. 특히 오영철과의 대면씬에서는 스스로 고세연이라고 밝히지 못한 채 오영철로부터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아버지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딸의 절절한 심정을 완벽하게 열연했다. "나 다 말하고 돌아 갈 거야. 뭐든 할 수 있는 거 다 해서 고세연이라는 거 증명하고 남은 내 인생 다시 찾을 거야"라는 말과 함께 충격과 분노가 뒤엉킨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 떨리는 목소리, 절절한 눈물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박보영 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또 다시 각인시켰다.
하지만 오영철이 구속되는 사이다 기쁨도 잠시 오영철 외에 또 다른 공범이 존재한다는 청천벽력이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어비스' 방송 말미 "오영철이 다가 아니었어! 하나가 더 있어"라는 고세연의 기억과 함께 그가 살해당했을 당시 창가 커튼 뒤에서 돌아서는 차민을 지켜보던 수트 차림의 공범을 떠올렸다. 이처럼 끝난 줄 알았던 고세연 살인범 찾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또 어떤 반전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향후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급상승시켰다.
한편 '어비스' 6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3%, 최고 4.0%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1%, 최고 2.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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