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은 반드시 몸에 흔적을 남긴다.
박유천은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탈색을 반복하고 체모 대부분을 없애 의심을 샀다. 일반적으로 마약은 투약 후 혈액에 12~24시간 머문다. 한나절 동안은 침에서도 나온다. 모근에는 3일 정도 머물고, 소변에서는 3~5일 후까지 검출된다. 마약 용의자 머리카락을 조사할 때는 모발을 3㎝ 단위로 잘라서 검사를 하는데, 그러면 3개월 단위로 역산하여 마약 투약 시점을 추정할 수 있다. 김 과장은 "모발 염색을 하면 머리카락 단백질 형태에 영향을 주어 마약 성분이 감소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져 원래 양성이 음성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박유천은 한 때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지난 달 26일 구속됐다.
결국 구속 사흘만인 지난달 29일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워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마침내 혐의를 인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