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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SS501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 피소로 데뷔 14년만에 큰 위기를 맞았다.
B씨는 매체와의 인터부에서 2010년 5월, 두 차례 거부했지만 김형준이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재워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상태로 누웠는데, 순식간에(성폭행을 당했다)"라며 "(김형준이) 괜찮을거야라고 하더라. 하지만 수치심이 많이 들었다. 인간적인 존중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김형준은 사과는 일절 없었으며,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9년이 지나 성폭행 피해를 밝히는 이유에 대해 "최근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용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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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은 배우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 '그대를 사랑합니다' '금 나와라 뚝딱!' '사랑을 노래를 타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이어 김형준은 2017년 의경홍보단으로 입대해 지난해 말 만기 전역했다. 그는 성실하고 꾸준한 복무태도로 전역을 앞두고 모범의무경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전역 후 김형준은 새 앨범 '스냅샷'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3일 멕시코시티를 시작으로 25일 페루 공연을 마친 김형준은 30일 볼리비아 라파즈, 4월 11일 일본 도쿄 13일 오사카까지 4개국 7회의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월드투어와 동시에 전세계 음악시장을 겨냥한 영어, 일본어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의 서막을 알린 김형준이 데뷔 14년 만에 찾아 온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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