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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걸리버가 98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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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효린의 '안녕'을 애절한 음색으로 불렀다. 윤상은 "촉촉한 감성으로 끌어당겼다"며 치켜세웠다. 김이나는 "섬세하고 야무진 목소리를 보여준 봄비에게 마음이 간다"고 솔직히 말했다.
집계 결과 68대 31로 소떡소떡이 승리했다. 패배한 봄비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봄비는 오마이걸 멤버들이 예상한대로 라붐의 메인보컬 소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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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어디 한번 걸리기만 해봐 걸리버'는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애절한 감성으로 열창했다. 김현철은 "제 마음을 빼앗아 갔기 때문에 누구인지 상관이 없다. 호흡,발성,테크닉 모든 면이 만점"이라며 극찬했다. 카이는 "다음 무대에서는 25배 강해질 것이다. 무한질주의 동력을 가졌다"고 치켜세웠다.
대결 결과 86대 13으로 걸리버가 압승했다. 복면을 벗은 김성주는 개그맨 추대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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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소떡소떡은 이지 '응급실'을 열창했다. 김영철은 "정말 잘 부르셨다. 본인도 만족했을 무대였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윤상은 "소떡소떡은 목을 많이 쓰는 보컬이라서 성대의 피로도가 높을 것"이라며 "실력을 아낀 거라면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일 것 같다. 가왕전보다 준결승이 조마조마한 기분이다"고 평했다.
이에 맞선 걸리버는 러블리즈의 '데스티니(나의 지구)'를 선곡했다. 특히 걸그룹 러블리즈의 노래같지 않은 파격적인 편곡으로 눈길을 모았다.
'데스트니'를 작곡한 윤상은 "3~4마디까지 'Destiny'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나 파격적인 편곡이었다. 개인적으로 감동이어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미소를 드러냈다. 김현철은 "걸리버의 단점은 노래를 너무 짧게 들리게 만드는 것이다. 모든 멋과 맛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집계 결과 79대 20으로 걸리버가 압승했다. 소떡소떡은 '프로듀스 101' 출신의 김주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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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84대 15로 걸리버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클림트라는 명작을 쓰고 3연승을 해서 꿈 같은 시간이었다. 클림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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