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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닥터 프리즈너'의 천재 의사 남궁민의 집도현장이 포착됐다.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수술실을 완벽하게 장악한 그의 카리스마가 심박수를 상승시킨다.
이어 수술실 간호사로부터 메스를 넘겨받은 남궁민의 물 흐르듯 막힘없는 손놀림은 그가 왜 최고의 칼잡이로 불리는지를 알게 한다. 특히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때론 차분하게 때론 격정적으로 수술에 임하는 흔들림 없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가운데 '태강병원'의 마크가 아닌 '하은병원'이라는 마크가 선명해, 그가 왜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 수술실, 스탭들과 함께 수술에 임하고 있는지 의아하게 만드는 가운데 마치 원래 자신의 스태프처럼 완벽하게 지배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남궁민이 분하는 나이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칼솜씨를 지닌 천재 외과의로 태강병원에서 나온 뒤 교도소 의료과장인 선민식(김병철)의 후임으로 지원하게 되는 인물이다.
세상 밖의 천재의사와 담장 안의 의사가 한 수술실에서 마주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냉정한 포커페이스 캐릭터로 알려진 선민식을 이토록 분노하게 만들어버린, 나이제가 건드린 역린은 과연 무엇일지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닥터 프리즈너'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남궁민은 현직 외과의의 자문을 받아 메스가 살을 자르고 들어가는 각도부터 고난이도의 봉합까지 의료용 더미를 통해 수차례 실전같은 리허설을 거쳤다는 후문.
곧바로 이어진 촬영에서 남궁민은 완벽한 손동작을 구현해내 이를 참관실 모니터로 지켜보던 외과 자문의로부터 "진짜 수술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을 정도라고 해 첫 의사 역에 도전하는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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