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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가 왕세제 즉위와 동시에 청나라 인신매매 조직과 맞닥뜨리며 순탄치 않은 앞길을 예고하고 있다. 또 '밀풍군'을 능가하는 악한 존재 한지상이 첫 등장, 정일우-고아라-권율-박훈 4인방을 긴장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조정에 또 다른 피바람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인다. '밀풍군' 정문성 옆에 음침하고 사악한 눈빛을 드러내는 '청나라 상인' 한지상(도지광 역)이 등장한 것. 게다가 한지상의 목에 날카로운 칼을 겨누는 정일우의 모습을 배경으로 "뒤통수가 찌릿찌릿할 때 따가운 줄 모르면 칼침 맞고 골로 가는 게 이 바닥이야"라는 한지상의 야비한 음성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한밤중 어린 소녀들이 거센 눈발을 맞으며 울부짖고 있고, 호조 관원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장면이 보여지면서 조선에 범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한다. 이에 위기를 감지한 조선 4인방 정일우-고아라-권율-박훈의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사이다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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