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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영상물(일명 몰카)을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채팅방에는 승리와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지인 김 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김 씨가 남녀의 성관계 영상을 올리자, 승리는 "누구야?"라고 물은 뒤 바로 남성을 알아봤다. 특히 영상 속 남성도 채팅방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여성은 술에 취해 촬영 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매체를 덧붙였다. 이후 김 씨는 여성의 몰카 사진을 잇따라 공유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특히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가운데 경찰이 승리의 입대 후에도 계속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대를 하더라도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는 없다"며 "국방부와 협의 해 수사를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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